고양시립합창단 제55회 정기연주회 '저녁의 노래'연주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9/15 [11:30]

고양시립합창단 제55회 정기연주회 '저녁의 노래'연주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9/15 [11:30]
▲     © 고양시 제공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고양시의 대표적 문화예술 아이콘인 고양시립합창단은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잠들어 있는 감수성을 깨우고 마음을 살찌우는 아름다운 합창음악을 엄선하여 제55회 정기연주회 'Abendlied-저녁의 노래'를 오는 10월 17일 화요일 저녁 8시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에서 개최한다.

 

가장 아름다운 악기, 목소리를 연주하다

 

많은 관객들과 합창계의 끊임없는 찬사를 받고 있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이번 연주회에서는 아카펠라와 남·녀합창, 혼성합창을 통해 각 무대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진한 울림과 섬세하고 신비로운 현대적 화음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목소리로 정교히 그려내는 감동의 선율은 남녀노소 누구든 클래식 합창의 출구 없는 매력에 흠뻑 빠질게 만들 것이다.

 

노을 지는 고즈넉한 저녁 풍경을 담은 대표적인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M. Reger(막스 레거)의 ‘Abendlied(저녁의 노래)’를 필두로 라트비아 출신 작곡가 Ē. Ešenvalds(에릭스 에센발즈)의 ‘Stars(별들)’로 밤하늘 반짝이는 별빛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기존 합창 무대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색다른 퍼포먼스로 합창의 감동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하늘 가득 펼쳐지는 오로라의 신비로움을 주제로 한 O. Gjeilo(올라 야일로)의 ‘Northern Lights(북극의 빛)’와 이른 아침 피어나는 꽃 한 송이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국 현대음악의 선두주자 이선택 작곡가의 ‘개화’, 우리 사회에 따뜻한 동행의 메시지를 전하는 류형선의 ‘더불어 숲’ 등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합창음악들이 다수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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