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보리새우 방류로 어업인 소득 향상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무안신안 주산 해역에 300만 마리

윤진성 | 기사입력 2017/09/18 [14:38]

고부가가치 보리새우 방류로 어업인 소득 향상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무안신안 주산 해역에 300만 마리

윤진성 | 입력 : 2017/09/18 [14:38]

[신문고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보리새우 자원 조성 및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18일 주요 생산지인 무안 현경, 신안 임자해역에서 어린 보리새우 3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보리새우 종자는 지난달 8월 확보한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산란 후 약 30여일간 관리한 것으로 평균 크기는 1.5~2.0㎝다.

보리새우는 특성상 방류 해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성장, 다음해 6~8월께 체장 15㎝ 이상 크기로 어획된다.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우류 가운데 대형 새우로 분류되는 보리새우는 25cm 이상 성장하며, 지역에 따라 ‘꽃대하’, ‘오도리’라고 불리며 마리당 평균 5천~6천 원에 거래되는 값 비싼 고급새우다. 회, 초밥, 구이와 튀김요리 등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보리새우는 자연산 생산에 100% 의존하는 실정으로, 2013년 28t에 달했던 생산량이 2014년 8t, 2015년 12t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연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지역 환경에 적합한 대하, 낙지, 문어, 주꾸미, 백합 등 경제성 있는 고소득 품종 기술개발 연구에 전념, 지속적으로 우량 종자 방류 확대를 통해 자원량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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