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표 권한으로 1명을 지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한 최명길(서울 송파구을) 의원을 임명했다.
18일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최고회의가 끝난 뒤 기자 브리핑에서 “제9차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최고위원에 최명길 의원(서울 송파구을)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명길 의원은 전 MBC 유럽지사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다. 이로써 최고위원회 구성이 완료되었다.”고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또 지난 대표경선에서 낙선한 천정배 의원을 제2창당위원회 산하의 정치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으며, 지방선거기획단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주승용 의원, 당헌당규제‧개정위원회 위원장에 조배숙 의원, 정당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이찬열 의원을 임명하고, 인재영입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직접 맡았다고 발표했다.
더 나아가 수권비전위원장에 도천수 한반도발전전략연구원장을 새로 임명했으며, 이계안 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정치연수원장으로 유임되었으며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또한 채이배 현 수석부의장의 유임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날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최명길 의원은 “나라와 당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북핵 위기 등으로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 다당제가 제대로 정착돼야 양극단의 대결정치가 끝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의당은 각종 인사, 입법,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철저하게 국민의 편에 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 1명을 임명하므로 당헌당규 상 최고위원회의 구성이 완료되었다. 이번 전당대회에 앞서 통과된 당헌에 따르면 최고위원회는 당대표를 의장으로 하는 당무 집행 최고책임기관으로서 당 주요 정책에 관한 심의·의결 권한을 갖는다.
그리고 위원으로는 당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2명,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지명하는 지명직최고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현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안철수 당대표를 비롯해 장진영·박주원 최고위원과 당연직 최고위원인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현 전국여성위원장, 이태우 전국청년위원장이 구성원이며, 최명길 최고위원이 합류하면서 총 7명으로 구성이 완료된 것이다.
최명길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을 앞둔 4월 27일에 안철수 후보지지 의사를 밝히며 국민의당에 입당하였으며, 대선 이후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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