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스포츠서울>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 당시 피해자 구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방송인터뷰 등으로 극심한 고초를 겪은 홍가혜씨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 매체는 19일 자시 홈페이지에 "[알림] 본사 홈페이지에서 보도한 홍가혜씨 관련 내용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문을 통해 2014. 4.16 당시부터 근 1년 가까이 지난 2015년 3월25일까지 기사를 통해 홍가혜를 괴롭힌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이다.
스포스서울은 이 공지문을 통해 "본사는 언론사로서 정확한 사실 확인 하에 보도 대상자의 명예권과 인격권을 존중하면서 보도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배하여 작성된 잘못된 기사로 홍가혜씨와 홍가혜 씨의 가족들에게 큰 피해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라며 "아울러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구조 촉구 인터뷰를 한 홍가혜씨에 대한 가십성 보도를 통해 재난보도준칙을 어긴 점에 대해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가족 여러분과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스포츠서울은 또 "본사는 홍가혜씨에 대한 잘못된 보도로 발생한 피해의 회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고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같은 사과를 받은 홍가혜씨는 "'우리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언론의 의무를 다하겠다. 제2의 홍가혜를 만들지 않겠다' 이 한마디 듣는데 천이백오십일일, 3년5개월이 걸렸다."면서 "그동안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걸었던 그 길 위에서 만난 친구 세명을 먼저 보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날 스포츠서울의 사과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한 뒤 이 같이 말하고 "'김관홍(Kwanhong Kim),조희원, 조현수'...." 등 3인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어 "잘못된 걸 바로 잡기 위해 곁에서, 그리고 뒤에서 함께 걸었던 친구들....드디어 잘못된 게 바로 잡히기 시작한 오늘, 그 분들이 살아계셨더라면 무슨 말을 했을까 상상해 본다."면서 "아마도 욕부터 하셨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즉 "'야이, *새끼들아! 니들이 망가뜨린 어린애 인생, 그 가족들의 명예!!!! 어떻게 복구 시킬거냐!!! 이 "새끼들아!' 저렇게 말하면서 엉엉 우셨을 세분이 오늘 너무 그립다."면서 "정말정말정말.... 보고싶다."고 적어 지난 3년5개웛 1,251일의 서러움과 괴로움을 토로했다.
아래는 스포츠서울 사과문 전문과 홍가혜씨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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