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숲 산책로‘다함께 나눔길’ 개장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9/27 [17:15]

서울어린이대공원, 숲 산책로‘다함께 나눔길’ 개장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9/27 [17:15]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장애인, 어린이, 임산부 등 교통약자층을 배려한 숲 산책로인 ‘다함께 나눔길’ 1.19㎞를 조성해 27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다함께 나눔길 개장기념 팸투어를 진행한다. 다함께 나눔길을 실제로 이용할 어린이, 교사, 장애인 관련 단체 약 80여명을 초청해 산책로의 시설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보로 20분 거리인 다함께 나눔길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구의문 주변 숲길을 되살린 길이다. 장애인·어린이 등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경사가 완만한 목재 경사로(데크)와 경화토 포장 등 방식으로 길을 조성했다.
    
다함께 나눔길을 통해 숲길이 험해 이동이 어려웠던 노약자나 어린이도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 숲속을 걸으며 대공원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산책길 곳곳에는 ‘나무 실로폰’, ‘나이테 관찰모형’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공단은 일대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시설들을 세워 산책길을 향후 아이들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27일 실시되는 개장기념 팸투어에서는 다함께 나눔길의 숲 체험시설을 활용한 생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여 앞으로 숲을 찾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다함께 나눔길을 야외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단은 다함께 나눔길 조성으로 대공원내 숲속 산책로를 정리하여 산림훼손 문제를 개선하고, 어린이와 유모차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녹색자금)에서 총 사업비 4억3000만원 중 3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다함께 나눔길에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숲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어린이대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