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및 원효 탄생
1400주년 기념 학술제 예술제 열린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7/09/28 [12:11]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및 원효 탄생
1400주년 기념 학술제 예술제 열린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09/28 [12:11]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과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원효대사 탄생 1400주년을 맞은 가운데 두 분의 종교개혁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두 분은 모두 시대와 종교를 달리하지만, 공히 당시 자신이 속한 종교의 개혁을 강력하게 외친 개혁가이자 위대한 사상가로 제2의 종교개혁이 더욱 요청되는 이 시대에 두 분의 종교개혁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올해 한국의 종교계는 그 어느 때보다 종교 간의 평화가 더욱 여실히 요구되는 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예술제와 학술제로 이를 기념하겠다는것.

 

 

▲ 손원영 교수(좌)와  조성진 감독이 행사 의미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  추광규ㅐ

 

 

첫째날, 종교개혁을 함께 생각한다

둘째날, 종교평화를 위한 콘서트

 

행사를 주최하는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회, (사)한국영성예술협회, 마지아카데미는 2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사의 성격 등에 대해 밝혔다.

 

단체들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개신교인에 의해 훼손된 불당을 다시 재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이유로 대학교수직에서 파면된 손원영교수 사건은 한국사회가 얼마나 종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웃종교에 대한 비방을 더 이상 멈추고 그 대신 한국사회의 종교평화 정착을 위하여 종교예술인들이 한마당에 모여 종교평화를 위해 첫째날은 학술제로 둘째날은 축제 한마당인 콘서트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이 밝힌바에 따르면 마틴 루터와 원효 대사의 사상을 되돌아 보는 학술제는 '종교개혁을 함께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10월 13일(금) 오후2-6시 경동교회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204.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번출구 3분거리)에서 개최된다.

 

행사 1부 순서에서는 '개혁자 루터와 그리스도교개혁'이라는 주제로 이찬수 박사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웃종교간의 행사의 성격에 걸맞게 교회에서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축사를 법안 스님 (조계종 금선사 주지)이 맡았다.

 

이어 이정배 박사 (현장아카데미원장)는 "종교개혁의 세'오직' 교리에 대한 메타크리틱을 통한 '이후신학' 모색”을 발표한다.

 

백소영 박사 (이화여대교수)는 “두 명의 카타리나: 만들어진 소명의 폭력”을 발표한다.

 

황경훈 박사는 (가톨릭 우리신학연구소장), “교황청 개혁과 한국 천주교회 개혁”을 발표한다.

 

1부 순서 마지막에는 마임공연 "보름스로 간 루터"가 펼쳐진다.

 

2부 순서에서는 '개혁자 원효와 불교개혁'을 주제로 이도흠 박사 (한양대교수)가 “탈종교시대에서 화쟁적 불교개혁의 길”을 발표한다.

 

이어 이찬훈 박사 (인제대교수)는 “입전수수, 요익중생의 길: 원효의 계승과 불교 혁신의 길”을 발표한다.

 

박병기 박사는 (한국교원대교수), “화쟁의 윤리와 평화의 길”을 발표한다.

 

둘째날인 10월 14일(토)에는 흥겨운 축제의 장인 <종교평화를 위한 콘서트>가 정법사 (서울시 성북구 대사관로 13길 44. 삼선교역-마을버스2번, 길상사/정법사/옛돌박물관하차)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펼쳐진다.

 

1부 순서인 '종교평화콘서트'는 김현진 대표 (마지아카데미)의 사회로 진행된다.

 

첫째날과 마찬가지의 의미로 사찰에서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축사를 박종화 목사 (대화문화아카데미이사장, 국민문화재단이사장)가 맡았다.

 

종교평화콘서트는 조성진 감독 (한국영성예술협회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음향과 음악은 '낯선시간'이 맡아 진행되며 △ 마당쓸기 - 범패 △조각보 춤 - 가나안교회/낯선시간 △조각보 퍼포먼스 - 원앙부인의 꽃밭 △빛바람 공연 △패치워킹 댄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동교회, 정법사, 가나안교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정평불, 레페스포럼가 후원해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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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 2017/09/29 [01:49] 수정 | 삭제
  • 내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현세의 부귀영화는 의미가 없다. 성직자들을 포함해서 많은 구도자들이 경전이나 명상에만 의존해서 우주와 생명의 본질을 탐구했기 때문에 올바른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과학자와 종교학자도 유능한 학자로 출세하기 위해서 무비판적이며 맹목적으로 기존학문을 배우고 익히는 데만 치중하므로 학문의 오류를 탐지하지 못한다. 기존의 과학과 종교를 180도 뒤집는 혁명적인 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에 반론하면 5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고 하는데 학자들이 반론을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