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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 “25일 부터 총파업 돌입”
"정부와 교육청은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를 즉각 중단하라!"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7/10/05 [16:59]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안명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이 단식농성 8일차인 4일 오후 6시경 심한 두통과 구토감을 호소하며 혼절상태에 빠져 119로 원진녹색병원으로 긴급 후송된후 응급치료를 받았다.

 

▲ 사진제공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앞서 교육공무직본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으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달 27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청와대 기자회견 중 경기지부장이 실신하였고, 3일에는 전북지부장이, 그리고 이날 안명자본부장이 긴급 호송되면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이하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긴급 성명서를 통해 ‘얼마나 더 쓰러져야 하는가!’라면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안 본부장의 긴급후송 사실을 전하면서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노사 합의도 위반하며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 시키려는 꼼수를 고집하여 집단교섭을 파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석 명절마저 곡기를 끊은 채 찬 바닥에서 지새고 있다”면서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 약 50명이 대규모로 절박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비상시국에도 교육당국은 여전히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를 고집했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은 “서울교육청은 단식단을 막아선 직원들의 비상근무를 격려하기 위해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격려회식을 했고, 이를 언론사들에게 버젓이 홍보했다”면서 “계속되는 단식으로 단식단의 건강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얼마나 많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쓰러져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대통령과 사회부총리인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들의 수많은 약속들의 결과는 무엇인가?”라고 거듭해 따져물으면서 “내년, 그리고 앞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도 당연히 인상되어야 함에도, 이를 피하기 위해 임금(월급)은 그대로 묶어둔 채 시급산정 기준시간수만 변경하여 최저임금법 위반만을 피해보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이 같이 강조하면서 “차별을 해소하는 핵심요구인 근속수당 도입을 거부하였다!”면서 “1년을 일하나 10년을 일하나 똑같은 기본급을 받는 현재의 학교비정규직 임금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선 근속수당제도 도입이 필수이다. 교원/공무원이 근속1년당 평균 10만원의 임금이 올라가는 것과 비교할 때, 근속수당 3만원 지급요구는 정규직의 1/3도 안 되는 최소한의 요구인데 이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대부분 사업장이 임금교섭이 타결되면 회계연도 시작일로 소급 인상하는 것이 보통임에도, 유독 교육부와 교육청은 타결이 되더라도 그 때부터 지급된다고 하고 있다”면서 “단식단 모두가 쓰러진다고 해도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이와 함께 안명자 본부장의 ‘지쳐 쓰러지는 이들이 수없이 많더라도 우리는 이 산을 넘어야 한다!’는 말을 전하면서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거짓과 꼼수가 판치는 사회다. 쓰러지는 사람의 열배, 백배, 천배, 만배의 조합원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끝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려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꼼수를 철회하고 제대로 된 근속수당이 도입될 때까지 우리는 10월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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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05 [16:59]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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