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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미홍-변희재 옷값 시비에 팩트로 반격
 
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10/09 [19:31]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시비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한 해명을 내놓았다. 이는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후 KBS 아나운서를 지낸 극우인사인 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김 여사의 옷값을 따진데 대한 답으로 보인다.

    

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는 지난 10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부인을 향해 “자기 아들 공직에 불법 취업시켜서 일 안해도 퇴직금 받는 신공을 보여주고 애꿎은 공무원들만 처벌받게 하더니, 청와대 차지하니까, 이제 세상이 다 자기 것 같을까요? ”라며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고 시비를 걸었다.

    

그리고는 “옷을 못 해 입어 한 맺힌 듯한 저렴한 심성을 보여준다.”면서 “김정숙씨, 지금 경제가 어렵고, 당신 남편 땜에 중소 자영업자들 죽어나고 있으니 제발 자제 좀 하시죠.”라고 쏘아붙였다.

    

또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 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고.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던데, 사치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길.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나요. ㅉㅉㅉ”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에 이 포스팅은 여러 언론들이 기사화 했으며 그 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정씨를 폭격에 가까운 비난으로 몰아세우며 청와대를 향해서는 정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고 청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정 대표를 엄호하고 나섰다. 변 대표고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에 김정숙 여사 옷값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을 했다.”면서 이 사안으로 청와대와 전면전을 해도 자신들이 얻을 것이 더 많다며 정치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정 대표와 변 대표고문의 문제제기에 대해 청와대가 법적대응 등 정식으로 대응하기보다 이들과 똑같이 페이스북으로 대응했다.

    

청와대는 9일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에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궁금하시다구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0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특히 이들 사진들에 대해 상당부분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새 정부 출범 이후 5개월간 김 여사가 공식·비공식 행사장에서 입었던 옷들을 소개한 것이다. 이른바 팩트폭격이다. 따라서 이제 이 같은 청와대의 대응에 정 대표나 변 대표고문이 또 어떻게 답할지 매우 궁금해진다.

    

다음은 청와대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사진들과 그 설명문들이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궁금하시다고요? 친절한 청와대가 알려드립니다.

 

 

 

 

국민들과 소통하는 행사에선 지난 10여 년간 즐겨 입던 옷을 자주 입습니다. 보훈 어머니 초청 오찬, 청와대 앞길 개방행사, 뉴욕 플러싱 방문 시 입었던 옷들은 오랫동안 입던 옷들입니다.

 

 

 

 

엄숙한 추모의 자리에서 입는 검정색 정장과 흰색 원피스 등도 오래됐지만 상태 괜찮습니다. 사진의 검정 자켓은 10년 전에도, 올해 5월 국립현충원 참배에도, 6월 미국 순방 때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방문 때도, 7월 김대중 대통령 추도식에서도 요긴했습니다.

 

 

 

 

해외순방 시에는 대한민국의 대표로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 부통령 부인 카렌 펜스 여사와의 오찬 때 입은 여름 누비, 버선코 구두, 푸른 숲이 프린트 된 코트, 워싱턴 아이오나 서비스 센터와 초등학교 방문시에 입었던, 공경할 제悌 가 프린트 된 블라우스가 그렇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시 입었던 한복은 어머님이 물려주신 옷감을 염색해서 만들었습니다. 일상 행사의 의상은 김정숙 여사 부담이지만 공무로 참석하는 순방행사는 청와대의 일부 예산지원을 받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쇼핑을 어디서 하냐고요? 홈쇼핑, 기성복, 맞춤복을 다양하게 구입하고 필요하면 직접 수선도 해 입습니다. 공식행사 때 입는 흰색 정장은 모 홈쇼핑에서 구입한 10만원대 제품입니다. 가성비가 좋아 당시 히트상품이었다고요. 분홍색 원피스는 기성복, 손바느질로 직접 수선도 합니다.

    

 

 

 

김정숙 여사는 평소에 머리손질과 화장을 직접 하지만 해외순방 시에는 교민의 도움도 받습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교민 미용사를 만나면 교민들의 삶과 고충을 직접 듣는 기회도 됩니다. 낡은 구두는 깔창과 굽 등을 수선해 새단장했습니다. 장신구도 오래 쓰는데 국군의날 행사에서 착용한 팔찌는 낡아 변색된 것을 도금, 새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의 의상을 여러가지로 활용합니다. 미국 워싱턴 방문시에는 도착 시에 입었던 흰색 원피스를 3일 동안 입었는데 원피스 위에 재킷만 바꿔입는 것으로 장소와 격식을 맞췄습니다.

    

 

 

 

대선 때 부터 입었던 회색 줄무늬 정장은 독일 방문 시에도, 안동 하회마을 방문시에도 요긴하게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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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09 [19:31]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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