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숙려제 학생 복귀율, 교육청별 차이는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7/10/20 [10:13]

학업중단숙려제 학생 복귀율, 교육청별 차이는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7/10/20 [10:13]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현황에 따르면 학업중단 숙려제를 통해 다시 학교에 남는 학생들의 비율이 2015년 86.5%에서 2016년 79.7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업 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학교장이 2 ~ 3주의 숙려 기회를 주고 이 기간 상담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제도로 2016년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학생은 4만241명이었고, 숙려제를 통해 학업을 지속한 학생은 3만2천93명으로 79.75%에 달했다.

 

숙려제 참여학생 중 학업지속자 숫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만6천514명이 참여하여 1만5천152명이 학업을 지속하여 91.75%를 나타냈으며, 울산 88.10%, 경북 85.59%로 높게 나타났고 세종 32.97%, 경남 41.19%, 전남 46.01%로 낮게 나타나 지역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김병욱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초중등 교육만큼은 중단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돕는 것이 공교육의 중요한 역할이기에 숙려제가 앞으로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학업 중단의 원인이나 특성이 지역이나 학교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정형화된 프로그램보다는 학교별, 학생별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나 교육청은 관련 연구와 예산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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