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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서울시장 후보 女정치인 浮上
추미애·박영선·전현희·나경원···자천타천 '첫 여성 서울시장' 향해 움직여
 
임두만   기사입력  2017/11/01 [03:01]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10월 31일로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 되었다. 따라서 20대 국회의 전반기 정기국회도 이제 한달 정도 남았으나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예산안 시정연설이 끝나면 남은 기간은 상임위와 예결위 위주로 새해예산안 전쟁이 벌어지는 예산국회 일정이다.

    

물론 각 상임위는 국감 때문에 논의가 중단된 각종 경제법안 등 현안들 입법처리도 진행되지만 그러나 개별 의원들의 언론노출은 국감 때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다. 

    

이에 정치권은 8개월 앞으로 다가 온 내년 지방선거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될 것이며, 정당은 물론 한걸음 더 성장을 바라는 정치인들도 광역단체장을 향한 잰걸음을 걷게 된다.

    

그런데 내년의 전국 지방선거는 지금 상태의 국민여론이라면 민주당 외에 다른 정당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몇 군데나 이길 수 있을 것인지 가늠조차 안 될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 인기의 후광을 입은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 때문인지 현역 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임에도 서울시장의 공천이 어찌될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에서는 女風의 조짐도 상당히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

 

▲ 좌로부터 추미애 박영선 전현희 나경원 의원    

 

여당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박영선 전 원내대표, 그리고 민주당이 뿌리내리기 힘들다는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된 재선의 전현희 의원 등이 첫 여성 서울시장을 향해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언론과 정치권 언저리에서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들 중 가장 먼저 서울시장 후보로 회자되었던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그동안의 행보 하나하나가 차기 서울시장과 연관되어 해석되었다. 그러나 현재 추미애 대표는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에 관심이 없다'고 손사래를 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당내에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아일보>는 청와대 發로 “‘본인의 뜻이 있다면 대구시장 후보로 추 대표는 매우 좋은 카드’라는 말이 나온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는 대구가 고향인 추 대표가 “대구 세탁소집 둘째 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여권이 대구에서 이길 수 있는 카드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구시장 후보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있다. 그리고 김 장관도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더구나 김 장관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권영진 시장에 석패했으나 20대 총선에서는 대구 한 복판에서 어렵지 않게 당선된 저력으로 볼 때 승산 또한 매우 높다.

 

하지만 입각한 지 1년도 안 된 장관직을 던져야 하는 게 부담인 여당으로선 추 대표가 대구시장으로 결심하기를 바라면서 “만약 추 대표가 첫 ‘민주당 대구시장’이 된다면 단숨에 차기 대권 후보군에 들 수 있을 것”이라는 여론도 생기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원내에선 서울시장 후보로 4선의 박영선 의원이 상당히 많이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 본인도 뜻이 강해 국감이 끝나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한 때 여의도에 선거사무실을 준비했다는 얘기가 나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사무실 운운은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국감 기간에는 국감에 집중하고 국감이 끝나면 주변 분들하고 더 깊게 얘기를 하고 당내 의견도 듣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들 외에 서울 강남을의 전현희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강남 주민들은 이를 반기고 있다. 전현희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시 국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세곡지구 교통난 해결, 탄천 차고지 이전 문제 등 강남지역 현안에 관해 집중 질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 의원은 세곡지구 교통과 관련 “개발 규모나 인구수로 보았을 때 당연히 수립되었어야 할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편법성 분리개발로 인해 수립되지 않아 현재 세곡지역 교통난이 극심하다.”면서 세곡지구 교통 해결 등 광역교통대책을 요구했다.

    

모든 의원들이 가장 우선적인 의정활동으로 자신들의 지역구 현안을 챙기지만 전 의원의 서울시 행정 전반에 관한 질의는 그가 서울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게 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주위에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이고 국감 중”이라면서 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경선을 준비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본격적인 시작은 못 했다. 하지만 경선에 나간다면 후보들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도 여성인 나경원 의원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높다. 물론 본인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출마의사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나경원 의원은 이미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데다 이미지나 나이 등을 고려해볼 때 나경원 의원은 현재의 구도에서 보수 진영 내 가장 강력한 후보다.

 

따라서 이들이 실제 女風을 일으켜 박원순 민병두 우상호 이인영 임종석 황교안 안철수 등 이름이 거론되는 남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서울시장실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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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01 [03:01]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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