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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을 이명박 구속 촛불 성지로 만들자”
‘쥐를(MB)잡자 특공대’ MB자택 인근 단식 농성장 10일째 이모저모
 
김은경 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7/11/03 [07:33]

[취재=서울의소리 김은경 기자 / 편집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쥐를(MB)잡자 특공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면서 강남구 논현동 자택 인근에 단식농성장을 설치한지 3일 현재 10일째를 맞고 있다.

 

단식농성장에서는 ‘이명박 심판운동본부’ 백은종 대표가 10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백은종 대표의 건강을 염려하는 ‘쥐를(MB)잡자 특공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쥐를(MB)잡자 특공대’ 단톡방에는 재미있는 문구가 올라왔다.

 

“단식중단 촉구 폭식 투쟁중”

 

누군가 농성장에 많이 가지고 온 삶은 계란을 까고 있는 사진과 함께 촛불을 든 상태에서 이를 하나씩 먹고있는 사진을 올리자 이를 ‘폭식투쟁’이라고 부르면서 또 한 차례 ‘빵’ 터지는 웃음꽃을 일궈냈던 것.  

 

한 회원은 “지난 1일 까지는 단식을 하는걸 의식해 농성장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제부터는 단식중단 촉구라는 폭식 퍼포먼스겸 간식타임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쥐를(MB)잡자 특공대측은 “백은종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면 회원들이 그 뒤를 이어 ‘1일 단식 릴레이’로 MB가 구속될 때 까지는 농성장의 촛불을 꺼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식중단 촉구 폭식투쟁 1   © 김은경

 

 

▲ 단식중단 촉구 폭식투쟁 2     © 김은경 기자

 

 

촛불을 들기 위해서 농성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그 숫자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구속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에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그냥 지나치는 듯하더니 다시 와서 서명을 하겠다면서 줄을 서기도 했다.

 

 

▲  이명박 구속 촉구 서명을 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김은경

 

 

정치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정청래 전 의원이 농성장을 찾아 격려한 후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그대와 함께 한 모든 날들이 '거지'같아서 그대를 '꼭!!' 구속하고 싶소", "MB구속, 쥐를 잡자 특공대를 응원하는 청래당"이라고 적은 손피켓을 들고 MB자택 부근을 걸으면서 ‘쥐를(MB)잡자 특공대'와 함께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집 앞에 다녀왔습니다.> 참 넓고 좋은 집에 살고 있더군요. 조만간 더 큰집으로 옮기지 않을까요”라고 글을 올렸다.

 

2일 오후 5시 17분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농성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정치인으로는 정봉주, 정청래 전 의원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다.

 

 

▲ MB자택 대문앞에서 선 안민석 의원과 '쥐를(MB)잡자 특공대'    © 김은경

 

 

단식 농성중인 백은종 대표는 안민석 의원에게 "박근혜 최순실 재산 추적과 이명박 수사가 왜 이리 더디냐. 정치인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안 의원은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으로 이명박 구속이 멀지 않았다"고 응원한 후 쥐를(MB)잡자 특공대와 함께 농성장 인근에 있는 MB자택으로 향했다.

 

안 의원은 MB자택 대문 앞에 선 후 "세상이 바뀌고 MB 집 앞에서 멘트를 하는 이런 날이 왔다. MB가 저를 두 번 정도 구속 하려 했는데 살아남았다"며 "다스에 대한 대답을 아직 하지 않고 있는데 다스 때문에 포토라인에 설날을 국민과 함께 학수고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더 큰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제의 범죄를 벌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어제의 범죄를 단죄 하는 것, 거기에는 모든 사람이 예외일 수 없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우리 국민들이 MB가 포토라인에 서고 큰집에 가는 그날 우리 국민들이 다시 환성을 지를 수 있는 그날을 국민들과 함께 고대 하겠다"고 말했다

 

 

▲      © 고군

 

 

한편 4일(토) 학동역 6번 출구에서 '명박 산성 허물기 작은 촛불 문화제'가 열린다.

 

쥐를(MB)잡자 특공대는 “이명박이 구속되어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 국민들이 공감한다”면서 “다만, 이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그 누구보다 적폐청산의 의지가 강하고 이명박 사건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이지만 검찰에 압박을 할 수는 없을 것이고 압박하실 분도 아니다”면서 “하지만 검찰은 정치권 기득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쥐를(MB)잡자 특공대는 계속해서 “검찰 중에도 이명박 부역자가 얼마나 많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으면서 “주권자인 우리가 나서야 한다. 그래야 정치권이 움직이고 검찰이 강하게 고삐를 죌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쥐를(MB)잡자 특공대는 이같이 강조한 후 “2016년 촛불을 통해 박근혜 탄핵 구속을 시킨 것처럼 2017년 촛불을 통해 이명박과 그 부역자들을 반드시 구속시켜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의지에 우리 국민들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오후 5시부터 MB 집 앞 학동역 6번 출구에서 진행되는 '명박 산성 허물기 작은 촛불 문화제'는 민중가요 가수 김동희의 공연과 ‘MB 구속, 적폐청산 촛불 수놓기’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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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03 [07:33]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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