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위협, 무기강매...트럼프는 돌아가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7/11/07 [12:22]

"전쟁위협, 무기강매...트럼프는 돌아가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11/07 [12:22]

트럼프의 방한을 맞아, 그의 전쟁위협, 무기강매, 강도적 통상압력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퍼져나왔다.

 

NO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트럼프의 방한에 대해 “전쟁의 언사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내뱉고, 긴장 고조를 틈타 이 나라에 대량살상무기를 팔아먹으며, 미국에게 더 이상 유리할 수 없는 한미FTA를 더 개악하겠다며 강도적 통상압력을 가하고, 각종 인종차별과 반이민 정책으로 전세계적 비난을 받고 있는 그가, 그의 위협적이며 강도적인 요구들을 관철하기 위해 이 땅에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 출처 = 새 전국시민활동가 카톡방    

 

 

이어 “그의 의도는 어제 일본에서의 회담 결과로도 드러났다. ‘최고 수준의 대북 압박’,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막대한 무기도입’, 그리고 공정무역이라 포장된 ‘강도적 통상압력’까지. 이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압박이자, 더 많은 걸 뜯어내기 위한 최소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정부에 대해, “트럼프의 망동을 제지하고 이 땅의 평화를 수호하며 쌍방간의 대화를 유도해야 할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전쟁은 안된다’고 할 뿐 오히려 그의 망발을 칭찬하고, 제재에 앞장서고, 트럼프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무기구매를 자청하고 있으며, ‘폐기’라는 위협 한마디에 한미FTA 개악의 문을 열어버린 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를 ‘국빈’으로 초청해 국회 연단까지 내주는 굴욕 외교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에 대한 국민의 분노에 대해 갑호 비상령과 집회 금지, 대규모 경찰력 동원으로 대답하는, 박근혜 적폐세력들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하였다.

 

공동행동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세계 최대 핵무기 보유국이자 세계 패권국인 미국이 먼저 대북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매년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을 중단하는 등, 한반도 긴장고조 행위를 중단해야”한다면서, “제재가 아닌 대화로 평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남의 땅에 전쟁 무기를 팔아먹고, 부당한 통상압력으로 자기만 잘 살겠다는 이기적인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 사진 출처 = 새 전국시민활동가 카톡방    

 

 

참가자들은 “전쟁위협 막말에 대해 트럼프는 사과하라!”, “전쟁위협, 무기강매 트럼프는 돌아가라!”, “강도적 통상압력 트럼프는 돌아가라!”등 구호를 외쳤다. 국민들에게 7일 저녁 광화문 촛불집회 참여를 호소하였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한,미,일 정부의 대담한 정책전환을 촉구하는 한미일 공동선언을 발표하였다. 이번 선언은 한국측 제안에 호응하여 미국, 일본의 평화,종교,여성 단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한국의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민주노총, 전농, 주권자전국회의, 노동자연대, 사회진보연대 등 260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Women Cross DMZ, 평화재향군인회(Veterans for Peace National)을 비롯한 전국규모의 평화연대조직 8곳이, 일본의 일한민중연대네트워크, 피스보트(Peace Boat), 평화를 만드는 종교자 네트 등 27곳의 평화, 종교단체 및 개인들이 참여하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