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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 조세도피처 투자자 명단 올라
 
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11/10 [16:54]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미남 배우이자 강남에 ‘고소영 빌딩’이란 빌딩을 소유한 배우 고소영씨를 부인으로 둔 인기배우 장동건씨가 조세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본인 출연 영화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탐사보도매체인 <뉴스타파>는 <뉴스타파-ICIJ 국제협업 프로젝트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7’ 2차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뉴스타파가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씨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회사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 컴퍼니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애플비 유출 문서 가운데서 한국 영화사 ‘보람엔터테인먼트’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 ‘론드리 워리어 리미티드’(Laundry Warrior ltd.) 사이에 체결된 계약서를 발견했다.”면서 “계약의 내용은 보람 엔터테인먼트가 영화 ‘론드리 워리어’의 저작권 등 모든 권리를 페이퍼 컴퍼니에 넘긴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이어 "'론드리 워리어’는 지난 2010년 개봉한 한미합작영화 ‘워리어스 웨이’의 기획단계 제목”이라면서 “지적 재산권을 조세도피처의 페이퍼 컴퍼니에 넘긴 뒤 지적 재산권과 관련된 모든 수익을 해당 법인에 귀속시켜 세금을 회피하는 것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나 연예산업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에 대해 당시 보람엔터터인먼트 대표였던 이주익씨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일단 수익이 생기면 그 수익을 투자자의 국적에 따라 분배하게 되고 그 뒤에 각 나라의 세법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세금 탈루는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면서 “여러 나라의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공동제작자나 투자자측의 요구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으며, 미국에서는 영화를 제작할 때 조세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는 것이 매우 흔한 일”이라고 말했음도 덧붙였다.

    

그런데 이 외에도 뉴스타파는 “애플비 유출문서에서는 영화 ‘워리어스 웨이’와 관련된 또다른 계약서도 발견됐다.”며 “장동건씨가 대주주였던 ‘스타엠’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 ‘론드리 워리어 리미티드’ (Laundry Warrior ltd.)에 천만 달러 투자를 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스타엠은 장동건씨의 매니저 출신이 설립한 회사로, 장동건씨 역시 회사 설립 당시 5% 이상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였으며 해당 계약 당시에는 3-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런 다음 "뉴스타파는 장동건 씨 측에 대주주로 있던 회사가 조세도피처의 페이퍼 컴퍼니에 투자를 한 이유를 묻고, 당시 투자에 대해 금융 당국에 신고한 해외 투자 신고서를 확인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취재과정도 설명하고 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장동건 씨 측은 이에 대해 ‘당시 스타엠의 주식을 일부 보유하기는 했으나 회사의 임원이나 직원이 아니었고 회사의 실질적인 경영에 관여한 바가 없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이날 “프라이빗 은행 Coutts 고객 명단 유출.. 한국인은 2명”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가 쿠스의 고객 명단에서 발견한 한국인 2명 가운데 1명은 코스닥 상장업체 메지온의 박동현 회장”이라고 공개했다.

    

또 “뉴스타파가 쿠스의 고객 명단에서 발견한 나머지 한국인 1명은 카이스트 교수인 안성태 씨”라고 밝히고 “안 교수는 지난 2000년 리디스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를 창업한 뒤, 2004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접 상장하는데 성공한 벤처업계의 신화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조세도피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뮤다 법률회사 애플비의 유출 데이터에서 나온 자료로서 뉴스타파는 이날 자신들이 입수한 자료를 “영국의 프라이빗 은행 쿠스(Coutts)의 자산 신탁 서비스 고객 명단”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쿠스는 169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7번째로 오래된 은행으로 유럽의 전통 부호들의 자산을 은밀하게 관리해주는 자산 신탁 서비스가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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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0 [16:54]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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