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 6·13 지방선거 달성군수 누가 뛰나?

출마 예상 후보 김문오 군수 vs 자유한국당 '한지붕 6-7명 가족간 싸움'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7/11/12 [07:18]

[대구달성] 6·13 지방선거 달성군수 누가 뛰나?

출마 예상 후보 김문오 군수 vs 자유한국당 '한지붕 6-7명 가족간 싸움'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7/11/12 [07:18]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개월 여를 앞두고 대구 달성 군수 선거가 요동을 치고 있다. 현직 자치단체장으로 3선 도전에 나선 김문오 군수와 자유한국당 달성군 당원협의회 당원들 간에 심각한 내부 갈등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군수 출마 예상자로는 김문오 現군수를 비롯해 강성환(62) 前달성군 다사읍장, 박성태(54) 前대구시의회 부의장, 조성제(64) 現대구시의원, 최재훈(37) 現대구시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 밖에 하용하(62) 달성군의회 의장과 전재경(57`무소속) 대구시 자치행정국장도 자천타천 후보군에 명단이 오르내린다.

 

현재로선 예상 후보군으로 거론 중인 여러 인물 가운데 김문오 군수가 당협 추천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되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가 최대 변수로 남는다.

 

이에 다른 출마 예상자들은 만약 김 군수가 한국당 달성군수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분명 각자에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고도의 샘법을 총동원 본인들에게 유리한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강 前다사읍장과 박 前대구시의회 부의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달성군수 후보 공천 예선전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김 군수에게 패해 출마의 뜻을 접었다. 당시 여론조사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김 군수에 맞선 두 사람은 후보 단일화에 나섰으나 끝내 실패 각자의 길을 택했다.


강 前다사읍장은 "어설픈 정치인으로 인해 군민이 불행하게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고, 박 前대구시의회 부의장은 "3선에 걸쳐 12년 동안의 의정활동에서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 해결해줬다"며 "주위로부터 출마 권유를 많이 받고 있다"고 아직도 젊음의 용기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인 조성제(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역임)`최재훈 現대구시의원이 가세할 전망이다. 조 시의원은 "현직 대구시의원으로서 테크노폴리스 진출입 도로 개설, 유천(화원) 하이패스IC 개설, 매곡`죽곡리 4차 순환고속도로 소음 문제 등을 해결했다"며 차기 달성군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말했다.


최 대구시의원은 아직 확실한 출마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특히 아직은 사회적 경륜과 경험이 일천하고 특히 봉건주의적 경로사상을 엄중히 따지는 농촌지역의 군수로서는 너무 젊은 40대 미만이라는 점이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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