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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위기 국민의당, 실제로 분당 되나?
 
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7/11/16 [15:52]
▲ 안철수 대표는 마이웨이를 외치고 박지원 전 대표는 분당을 말했다. 과연 국민의당은?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 사정이 심상치가 않다.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을 물리치면서 무난하게 대표직에 당선되었음에도 ‘안철수의 당권’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당 내외에 연착륙을 하지 못한 상태의 분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안 대표가 대표직을 출마선언을 하면서 낮은 당 지지율을 말하고, 빠른 시간에 당 지지율을 올리겠다고 약속했으나 당 지지율 제고에 돌파구를 찾지 못해 당 안팍의 지지를 받지 못한 때문이다. 그래서 당 내의 반대파 도전을 슬기롭게 넘지 못해 결국은 분당의 위기를 불렀다.

    

안 대표는 대표 취임 후 빠른시간 내 '당권 안착'을 위해 당 내에 제2창당위를 만들며 ‘새로운 국민의당’을 말했다. 그러나 유명무실한 제2창당위는 애먼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책임자들의 집단사퇴를 요구했으며 이에 반발하는 지역위원장들은 곳곳에서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자 이런 당내 여론을 잠재울 목적으로 친안계 지역위원장들이 주동 ‘지역위원장 120명 사퇴’ 기자회견을 했으나 그들의 실체를 밝히지 못했으며 반대파의 역공만 받았다.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김기옥 회장(서울 강북갑 위원장)은 10월 25일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10시 30분까지 원외 위원장 195명 중 172명과 통화한 결과 사퇴를 거부하거나 사퇴서를 작성한 적 없다고 답변한 사람이 141명에 달했다”고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120명 원외 위원장들이 사퇴했다는 기자회견의 부끄러운 민낯”이라며 “아무런 목적도 없이 사퇴서 한 장으로 줄 세우는 정치, 여기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이 문제는 안 대표의 ‘사퇴위임서 보관’설, 김대일 제2창당위원장의 “2/3위원장 사퇴는 사실” 등으로 봉합하려 했으나 실제 어떤 누구도 그 실체를 내보이지 않아 ‘설’로만 그쳤다.

 

이런  상태에서 바른정당과 통합 시 지지율 20%대 회복이란 당 싱크탱크 국민정책연구원 여론조사결과까지 나왔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안 대표와 친안계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이런 러브콜을 받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공개적으로 국민의당에게 ‘햇볕정책을 버리라’고 하거나 ‘호남과의 결별이어야 같이갈 수 있다’ 등을 말하면서 안 대표를 압박했다. 그리고 유 의원의 이 같은 강공이 도리어 안 대표의 입지를 좁혔다.

 

그동안 안 대표의 행보를 마뜩치않게 바라보던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 중진들이 공개적으로 안 대표의 의향을 물으며 국민의당 뿌리는 호남과 햇볕정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상황은 당을 친안 대 반안으로 갈라치는 심정적 분당상태를 불렀다. 친안계 당원들과 안철수지지자들은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호남적폐’ 운운으로 몰아쳤다.

 

하지만 이는 호남을 텃밭으로 한 진보개혁측 당원 및 지지자들의 세력 결집을 불렀으며 이들은 안 대표의 대표직 박탈을 들고 나왔다. 측히 정동영 의원은 공개적으로 안 대표의 사퇴 후 비대위를 꾸려 지방선거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발설하기도 했다.

    

이 전쟁은 안 대표의 독일 및 이스라엘 방문 당시 유성엽 의원과 이상돈 의원의 안 대표를 향한 독설 등으로 정점으로 치달았다. 유성엽 의원의 대표직 사퇴검토 권고와 이상돈 의원의 ‘안철수는 아마추어’ ‘안철수는 정치인으로 끝난 사람’ 등의 말 때문에 안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당을 나가라’고 하고 친안계 당원 300명이 이상돈 징계를 당 윤리심판원에 요구하는 파국으로 달린 것이다.

    

이에 이 사태는 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우선 국민의당은 당의 진로를 두고 안 대표 등 주류와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등 호남 중진들 사이에 있는 간극을 메꾸기 위한 소속의원 끝장토론을 21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끝장토론 전에 반안계 당원들의 '안철수 징계요청'이란 당원의 당 대표 윤리심판원 제소라는 정당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국민의당 뉴스를 많이 다루는 인터넷 매체 <다산저널>는 15일 반안계 국민의당 당원들이 안철수 대표의 징계를 당 윤리심판원에 청구하겠다는 모임이 있었음을 보도했다.

    

이 소식을 보도한 다산저널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 징계위 회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순수 당원 33명(추진위원)으로 구성된 ‘국민의당 개혁과 공당 사수를 바라는 당원연대(약칭 당원연대)’는 안철수 대표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한 500당원 서명 운동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저녁 이들 33명은 서울시내 모 처에서 회합을 갖고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 일괄 사퇴 요구는 당헌당규 위반, 공론화 과정 없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시도하여 당을 혼란에 빠트린 책임 등의 잘못을 물어 안 대표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 안 대표 징계위 회부요구 당원 500명 모집에 합의했다.

    

이들 ‘당원연대’는 안 대표의 징계위 회부뿐 아니라 안철수 대표 체제로는 지방선거에서 전패한다는 위기감과, 정체성이 다른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 안철수 대표 퇴진 운동도 동시에 전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에 이들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끝장 토론 전에 안 대표를 징계위에 회부한다는 계획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을 받기로 한 것이다.

    

더구나 이들은 양측간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끝장 토론이 열리는 21일, 집단 시위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만약 이들 반안계와 친안계의 평당원 간 세력 다툼이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질 경우 사태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가운데 16일 박지원 전 대표는 모두가 금기시하는 ‘분당’을 입에 올렸다.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전 대표는 "우리 의원들한테 '나갈 데가 있느냐, 나갈 테면 나가보라' 이러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짓밟는다면 나갈 데가 있다"고 언급했다.

    

더구나 사회자 김어준이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10∼20명의 탈당 가능성을 의미하느냐?”고 묻자 "바른정당 정도로 취급하려고 하나, 우리도 원내교섭단체가 돼야 할 수 있다"면서 "그런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곧 박 전 대표가 최후의 경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세를 규합, 탈당 후 새로운 정치결사체를 만들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결국 국민의당 내분은 분당으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이런 움직임이 바른정당 발 보수진영 재편과 국민의당 분당 후 국민의당 내 상대적 진보개혁파의 탈당 및 신당창당으로 이어져 다시 신4당 체제로 다시 변할 수 있을 것인지, 21일 국민의당 끝장토론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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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6 [15:52]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이정도되면 청학 17/11/17 [10:37] 수정 삭제
  대선실패와 조작으로 인한 책임을 지지않을때부터 알아보았지만 해도너무한것같군요 당대표되면 2개월내에 20%로 지지율 올리겠다고 약속하고 당대표되였는데 4개월이지난 지금도 5%대에 머물고 있는데 안대표의 약속은 안지켜도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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