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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돼지농장 ‘만내농장’ 투쟁 1년 됐다!
 
인언연 특별취재팀   기사입력  2017/11/29 [07:28]

 

 

[인언연 특별취재팀: 장건섭 이명수 심경호 추광규]

 

홍천군 돼지농장인 ‘만내농장’ 불법 운영 실태 고발 1주년 경과보고 및 특혜 이전 및 이중허가 방지와 만내농장 폐쇄를 위한 규탄 대회가 24일 오전 홍천군청 앞에서 열렸다.

 

만내골 주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까지 만내농장의 불법 운영 실태에 대한 홍천군과 농장의 대응은, 환자로 따지면 몸속 내장기관은 다 썩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얼굴에 난 종기만 제거하고 나서는 다 고쳐준양 말하며 방치하는 현상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사의 수준이 낮은 것인지 환자가 치료를 완강히 거부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던 속이 다 썩은 근본적 병에 대한 원인 규명과 치료 방법에 대하여는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내골 대책위 이제국 위원장은 "잣 껍질을 쌓아놓고 무단으로 돼지 똥물을 버린 만내농장의 불법행위는 만내골 토양과 지표수는 물론 홍천군민의 식수원인 홍천강과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한강까지 흘러 들어간다. 어디 그 뿐인가, 주민들은 심각한 악취로 호흡기와 기관지 후두암과 갑상선암 환자까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회는 홍천군청 앞에서 열린 후 7km정도 떨어져 있는 만내농장으로 이동해 길이 40m 높이 3m 이상인 퇴비장 하부에 심각하게 썩은 토양이 공개됐다. 이어 주민 30여명이 괭이와 삽으로 수작업 및 굴삭기를 이용해 만내농장 분뇨 침출수로 인한 인근 하천의 썩은 토양 확인 작업이 이루어졌다.   

         

농장 침출수가 인근 토지를 거쳐 하천으로 유입되는 경로에 대해 확인하기 위한 굴착작업도 이루어졌다. 이날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만내골 돼지농장의 분뇨 불법 폐기 등으로 인한 토양 오염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 되었다.

 

박성율 원주녹색연합 상임대표는 “오염수도 문제지만 농장 자체 폐사율이 30%다. 3천 두에 30%면 900마리다. 성돈도 있고 새끼 돈도 있지만 여태 처리한 실적이 없다. 관련 부서에서는 ‘비료화 했다’고 한다. 농장에 잣더미가 있다. 농장측이 죽은 돼지를 파묻은 것을 동네 개들이 물고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민 김흥진(81)씨는 “돼지농장이 처음 들어올 때 몇마린줄 알았는데 점점 커져서 기업이 되니 개인이 말릴 수 없게 됐다”면서 “토지오염, 수질오염, 개울바닥이 썩어 내려간다. 똥물이 내려가는데 지자체는 ‘기준치가 안 나온다.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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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29 [07:28]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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