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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개혁연대 "통합논의 중단이 당을 살려"
'국민의당 정치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과제' 토론회에서 결론 내
 
임두만   기사입력  2017/12/07 [00:36]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국민의당은 모호한 중도주의 옷을 벗고 강력한 개혁노선 기치를 올려야 한다” 이는 6일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광명을 지역위원장인 송백석 정치학 박사가 주장한 말이다.

    

이 같은 주장이 나온 이날 토론회는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제동을 걸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국민의당 내 중진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평화개혁연대’가 주최했다.

 

▲ 국민의당 평화개혁연대는 6일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라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 강규수 기자


이들은 이 토론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물밑에서 안 대표의 통합행보를 저지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적 세력확장을 통해 안 대표 측의 바른정당과 통합에 공식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우선 토론회 시작 전 1부 순서로 내외빈 축사 시간에 축사자로 마이크를 잡은 안 대표는 “탈당하라” “여길 왜 와” “나가라. 자유당으로 가” 등의 야유를 받으며 제대로 인사도 할 수 없었다.

 

반면 이날 주최 측이자 축사자로 나선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은 물론 통합 반대론을 편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등은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박주선, 황주홍, 최경환, 이용주, 이상돈, 박주현, 박준영 의원 등 중진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 그리고 장진영 최고위원 김기옥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 배준현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고, 당원과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 토론회 시작 전 국민의례로 국기에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 강규수 기자

 

토론회 본 행사에 이어 사회를 맡은 최경환 의원은 토론회 시작 멘트로 “오늘 토론회는 단순한 통합 반대를 위한 토론이 아니라 현재 당면한 당의 위기를 진단하고, 향후 선거법 개정과 개헌에 대한 전략, 그리고 내년 지자체 선거승리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소개, 이날의 토론회에 대해 명명했다.

    

그리고 이 토론회에서 안 대표 외에 축사자로 나선 거의 모든 중진들은 이 모임이 분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을 제3당이지만 확고한 리딩파티로 만들어 이 나라 정치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하수지책으로 당도 당원도 초라하게 만든다”면서 “지금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 추진하려는 합당은 결국 제2의 YS길인 보수대연합 기조”라고 지적했다.

 

▲  박지원 전 대표가 리딩파티를 강조하고 있다.   © 강규수 기자

 

그러면서 “당을 분열시키는 통합론을 오늘 부로 당장 중단하고 우리가 뭉치면 거대 양당인 한국당도 민주당도 국민의당 뜻대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면서 “그 증거가 이번 예산안 통과의 건으로서 우리가 뭉쳐 새로운 국민의당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런 기조는 정동영 의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예산안 통과에 대한 국민여론을 예로 들면서 “국민의당이 언제 박수를 받았는지 기억이 까마득한데 이렇게 박수를 받을 수 있다”면서 전날 예산안 통과에 대해 국민의당 공로를 치하했다.

 

▲ 정동영 의원은 정치에서의 신념과 철학을 강조했다.     © 강규수 기자

 

그러면서 “야당은 지지율로 산다. 지지율이 높으면 당연히 인재가 들끓게 되어 있다. 따라서 39석이지만 이 39석의 극대화로 존재감을 높이면 당연히 지방선거의 승리도 따라온다”고 말한 뒤 “정치는 신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념과 철학은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으로 국민의 삶의 문제에 집착할 때 빛이 난다”면서 “개혁적 신념으로 허망한 숫자의 유혹을 버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이 시간부로 통합논의 중단을 요구한다”고 말하고 “신념과 철학이 있는 정치로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자”고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천정배 의원도 “우리는 지난 해 촛불혁명으로 기득권을 청산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면서 “개혁세력의 선도자인 국민의당이 민주주의와 개혁의 선봉장 위치를 굳건하고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천정배 의원은 적폐청산 동조를 말하며 적폐세력 50년 집권을 막자고 말했다.     © 강규수 기자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권의 적폐세력 청산에 협력해야 하고, 이후 국민의 기본권이 존중받는 법과 제도의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천 의원은 특히 “이런 과정을 통한 개혁세력의 협력으로 적폐세력이 앞으로 50년은 집권할 수 없도록 기반을 탄탄히 하면 현재 39석으로 리딩파티가 되어 민주당을 견인하고 추후 집권당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김동철 원내대표는 전날의 예산안 통과에 대해 국민의당 주도의 성과라는 자찬과 함께 “그럼에도 현재의 국민의당은 창당이래 가장 어렵다”면서 “민주주의는 다른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것을 인식하여, 민주당과 자유당의 대결 속에서라도 제3당으로 합리적 목소리를 내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특히 ‘호남’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당으로서 존립의 근거가 없다”면서 “국민의당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특히 “호남의 가치와 의미, 특히 국민의당에게 호남의 정치적 의미를 인식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치적 의미로 호남당임을 부인하지 말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의 진로를 보면 답이 나온다. 호남의 지역기반 존재를 부인하고 싶어서 ‘호남탈피 영남접근’을 시도했으나 결국 양쪽 모두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므로 당은 소멸의 길을 갔다”면서 “지역기반은 소중히 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통합론은 이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다. 이런 상태로 바른정당과 통합은 안 된다”고 역설,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들의 축사가 끝난 뒤 황주홍 의원이 토론회 좌장을 맡은 2부 토론회는 김흥국 경기대 교수가 ‘한국정치의 새 패러다임 : 촛불혁명의 정치혁신과 국민의당의 미래 모색’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하고,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최창렬 용인대 교수, 송백석 국민의당 광명을 위원장, 박주현 국민의당 최고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국민의당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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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7 [00:36]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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