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에 계란 던진 안철수 지지 '반 DJ 충격!'

인터넷언론인연대 | 기사입력 2017/12/10 [19:37]

박지원에 계란 던진 안철수 지지 '반 DJ 충격!'

인터넷언론인연대 | 입력 : 2017/12/10 [19:37]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마라톤에 참가했다가 얼굴에 계란을 맞았다.

 

안철수 열렬 지지자로 알려진 박 모씨는 박지원 전 대표에게 계란 투척 후 “영혼과 양심까지 팔은게 말이 되나. 한때는 박지원 진짜 좋아하고 사랑한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여성이 과거에 올린 글이 재조명돼 뜻밖에 논란을 더하고 있다.

 

박 모씨는 단톡방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합성사진은 페이스북 민주당 당원 그룹에도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 계란 투척자로 알려진 박 씨의 단톡방 이미지 글이 올라온 트위터 이미지 캡처     © 인터넷언론인연대

 

합성된 사진은 북핵 미사일에 벌거벗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합성돼 있다. 그는 ‘여기에 박지원, 천정배, 정동연(정동영)이가 빠졌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박 모 씨의 이 같은 활동을 제보한 박찬호씨는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박찬호 씨는 11월 29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내란죄 등으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검찰에 심 부의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오늘 계란 투척 사건과 관련 피해자인 박지원 의원은 “평화적인 항의나 반론 시위는 얼마든지 용인하고 환영하나 물리적 폭력 테러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기자들에게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모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처로 알려진 휴대폰 전화로 연락했으나 꺼져 있었다.

 

한편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 합당 추진에 강력 반대하는 당원들로 이뤄진 '국민의당 개혁과 공당 사수를 위한 당원연대(이하 당원연대)'의 조성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리알. 타조알을 구매 검색하고 있다. 화가 난다."고 쓸 정도로 격분해 있었다.

 

이에 간련 페니스북 내용에 대해 질문하기 위헤 전화를 건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팀과의 통화에서 "'대표에 취임한지 100일이 안 됐는데도 중진들이 바깥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안철수 대표나 오늘 박지원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팬클럽 회장이나 마인드가 같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고 그 같은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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