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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주성영에 자료 건넸다" 결국 시인
 
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7/12/13 [13:01]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끝내 자신이 주성영 전 의원에게 ‘DJ 비자금 자료’를 건냈음을 시인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박 최고는 자신이 지료를 입수한 것은 “현대 비자금 수사과정에서 이지만 DJ 비자금이라곤 (명시적으로)얘기 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몽헌한테서 DJ 측근 비자금과 관련 있다는 식으로 얘기 들었다"는 식으로 말해 이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과 연계시키면서 물타기를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의혹 제보 논란 속에 있는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     © 인터넷언론인연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박 최고의원은 "2003년 현대 비자금 사건을 내사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양도성 예금증서와 수표가 입수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자들이 “CD와 수표 등을 주 전 의원에게 전달했느냐”고 묻자 "그분에게도 드렸다"고 확인했다. 또 “검찰 수사관 재직시 제보의 제보냐?”는 물음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그 사건 무렵, 주 전 의원이 검찰을 그만두고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대구인가로 내려갔는데, 확인되지 않는 비자금 종류가 이런 게 있어서 (주성영 전 의원이) 검사 출신이라 드린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DJ 비자금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측근들이 받은 거라서, 표현상 많은 분이 그렇게 이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기자들이 “제보한 자료가 김 전 대통령 측근의 비자금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그때 그런 식으로 수사, 내사되고 있었다"면서 "그런 얘기를 정몽헌에게서도 들었다"고 주장,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과 연계시키면서 사망한 정몽헌 전 회장을 끌어들였다.

    

이에 기자들은 다시 “정 전 회장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들었느냐”고 추궁했으나 박 최고위원은 "나중에 밝히겠다"며 답하지 않았다.

    

한편 박주원 최고의원은 지난 8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원권 정지 및 최고위원 사퇴라는 징계방침이 결정 됐었다. 그러나 이날 국민의당 최고회의에 참석한 박 최고위원은 당무회의 의결 전이므로 최고위줜 자격이 있다면서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발언권을 행사했다.

   

그리고 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충분한 소명과 조사 없이 언론보도 하나로 당원권을 재단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제가 DJ 정신을 훼손했다면 형사고발하라"고 주장하고는 "당무위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징계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이행자 대변인은 최고위 후 브리핑에서 "오늘 법적으로는 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지위를 가진 것이 맞다. 당무위 의결을 거쳐야만 징계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한 뒤 "오는 15일 오후 3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박 최고위원에 대한 비상징계 안건을 처리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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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3 [13:01]  최종편집: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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