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회의원 왜 됐느냐 물었더니!

[추용선 권영헌의 직격인터뷰] 김병관 '판교테크노벨리를 말하다!'

추용선 권영헌 뉴스팟 | 기사입력 2017/12/18 [11:55]

'김병관' 국회의원 왜 됐느냐 물었더니!

[추용선 권영헌의 직격인터뷰] 김병관 '판교테크노벨리를 말하다!'

추용선 권영헌 뉴스팟 | 입력 : 2017/12/18 [11:55]

 

 

추용선 권영헌의 '직격인터뷰'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분당갑 지역에서 당선된 김병관 국회의원을 만났다. 김병관 국회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의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공한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하게된 계기, 지난 총선, 그리고  초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지역구인 분당갑 지역 최고 화두인 판교테크노벨리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남시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인사 말씀을 해주시죠.

"이렇게 SdreamTV 인터뷰 초청해줘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역주민들과 이런 영상 대화는 사실 기회가 많지 않은데요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가지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중앙언론 뿐만 아니고 지역언론을 통해서도 지역 주민여러분들을 많이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국정감사와 예산심사가 끝났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저기 국회의원들이 가장 앞에 시기가 정기국회 9월부터 12월까지 인데요,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정감사도 있었고, 예산 있으면서도 있었고, 나머지는 법안심사 시간이거든요. 이제 법안심사까지 하면 올해 한해 마무리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성과는 있으셨는지?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이제 무엇보다도 문재인정부가 올해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이후에 앞으로 5년 동안 나아갈 방향들을 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정부와 협조해서 방향을 좀 잡는데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업가였는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정치에 들어오고 나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에 하나인데, 기업가가 왜 정치를 시작했을까? 하는 질문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대학교, 대학원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면서 어떻게 보면 돈을 버는 일에만 집중하면서 살았었는데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둔 다음에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좀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회사를 통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제 그런 활동들을 일부 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치를 통해서 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회사를 통해서 할 수 있는 분들은 좀 작은 영역에 사회적인 활동이라고 하면, 정치를 통해서 좀 더 많은 국민들을 위해서 좋은 일들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돼서 정치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인재영입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는데, 좀 더 쉬운 지역으로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더불어민주당에게는 험지로 분류되는 분당 갑 지역에 온 이유는?

"제가 이제 정치에 들어올 때 ‘국회의원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도 없었고 그리고 ‘어떤 지역에 나가야 겠다.’ 이런 생각도 없이 들어 왔는데요 총선에서 지역구를 선택해야 되는 이런 상황에서 조금 고민이 되긴 했었습니다. 다른 지역, 소위 말하는 민주당한테 좀 유리한 지역, 표를 얻기 좀 좋은 지역을 추천 해 주시기로 하셨는데, 저는 이제 일단은 제가 이제 분당에서 오래 살아왔고, 회사도 분당에 있었고 이제 그 이유도 하나 있구요, 또 한 가지는 ‘내가 정치를 하면서 하고 싶은게 어떤 걸까?’ 그런 고민들을 했을 때, 결국은 우리 젊은 세대들, 우리 후손들 그리고 우리 경제를 생각했을 때 우리 젊은 경제인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는 그 기반을 만들어 주는 그런 것들이 제가 해야 될 역할이라고 보면 그런 의미에서 볼 때는 저는 판교라는 지역이 저에게 가장 잘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분당 판교라는 지역을 정말 젊은이들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도시, 소위 미국에 실리콘벨리가 있듯이 한국에 그런 실리콘벨리 같은 지역을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 그러면서 우리 국가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드는 게 제 역할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서 이제 분당 지역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제가 가장 오래 살았고, 가장 익숙한 도시니까 선택하게 됐습니다."

 

-지난 총선을 돌이켜 보면 분당 갑 지역에서는 인지도도 높지 않았는데, 당선이 됐습니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제가 지역에서 어떻게 보면 회사 생활을 한 거지 지역민들과 밀접하게 밀착해서 활동을 한 건 아니기 때문에 지역민들은 잘 모르셨을 텐데요, 작년 총선과정에서 우리 주민들을 만나면서 들었던 생각은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소위 말하는 ‘벼슬이 아니다’, 옛날에는 주민들이 떠받들어야 되는 그런 자리였다면, 지금은 그런 것를 요구하는 그런 시대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정말 주민들과 좀 더 가까이 얘기 할 수 있고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많이 들었던 얘기는 어쨌거나 우리 분당지역의 주민들이 평균적으로 보면, 다는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다른 지역들 보다는 생활수준이나 학력수준들이 좀 높거든요 본인들은 이제 잘 살아왔는데 우리 후손들 그리고 지금 지금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 후손들에 대한 걱정들을 꽤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제는 어떤 당을 떠나서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일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그런 기준을 가지고 후보를 선택한다는 느낌들을 제가 많이 받았거든요."

 

-지역구 활동을 1년 6개월 정도 하셨는데, 지역을 위해서 아니면 성남시를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분당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을까? 그런 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거든요 베드타운으로 써 그냥 분당. 그런 이미지 밖에 없었다고 보면 지금은 훨씬 더 많은 이미지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이제 성남에 한 부분으로써 복지하면 성남 복지하면 분당 그리고 우리 주민들이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분당을 만들어 주는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 이제 판교 테크노밸리를 대표하는 정말 좋은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그런 도시 그래서 미국에 있는 실리콘밸리처럼 항상 젊은이들도 넘쳐나고 뭔가 또 활동적인 베드타운으로서의 도시가 아닌 열정이 넘치는 그런 도시의 이미지를 좀 심어 주고 싶다 이런 생각을 저 개인적으로 좀 많이 하거든요."

 

-판교 테크노벨리가 주목을 받고 있고, 제2 판교 테크노벨리가 공사중인데,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발전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것이 있으신지?

"가장 중요한 거는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몰려 들 수 있는 그런 지역 공간으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거든요. 지금은 조금 성공한 회사들 자리를 잡아서 이제 들어오고 있는 그런 지금까지는 그렇게 구성이 됐구요, 이제 앞으로는 창업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판교로 물려줄 수 있게 그런 기반을 좀 만들어 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그냥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끝나면 안 되고요 그들에게 투자를 해줄 수 있고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그런 회사를 기업들이 또 들어가야 되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또 중요한 거는 교육기관의 필요성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토 크지 않으니까 멀리 있는 교육 기관이랑 제휴를 맺고 들어올 수 있겠지만, 미국이나 중국 이런 사례들을 보면 테크노밸리 주변에 가까운 곳에 교육기관을 활성화시키는 그런 역할들도 중요하거든요. 미국에 있을 실리콘벨리가 잘 되는 이유는 거기에는 스탠포드라든지 버클리라던지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UCLA라든지 이런 학교들과의 제휴, 그리고 거기서 배출되는 학생들이 창업으로 나가는 그런 영향이 좀 크거든요. 그래서 판교 안에 어떤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건 어렵지만 외부에 있는 학교들과의 제휴를 통해 판교에서 교육도 시키고 그 친구들이 또 창업도 하고 이렇게 할 수 있는 공간들을 또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남 시정에 대해 평가를 하신다면?

"어려운 질문인데, 성남시가 어떻게 평가하면 재정규모가 크다. 큰 재정규모에서 나오는 힘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이재명 시장님이 시장을 하시면서 우리 주민들을 위해서 복지라든지 또 어떤 전통시장을 살리는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주민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셨고, 그게 우리 주민들에게 성남에서 분당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는데 저는 큰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성남이 규모가 크지만 1인당 제정규모랄까요? 1인당 예산은 타 도시에 비해서 그게 또 높진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주민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 좀 부족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분당이 배드타운으로 시작을 하다 보니까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들 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것을 확대하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는 현실적인 부분들도 있고요. 성남이 문화 복지 도시인데 아직은 문화에 대한 부분이 좀 부족한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 시장님이 오시면 그런 부분이 좀 더 신경 써주시면 좋지 않을까."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성남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지?

"어떤 사람이라기보다는 시장이라는 자리가 100만 시민들을 대표하는 자리고 100명만 시민들 한명 한명을 다 살펴야 되는 그런 자리다 보니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는 자기 이익이 아닌 시민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그런 자세 그런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 시의원, 도의원 같이 뽑힐텐데, 정치인들이 왜 정치를 하는지에 대한 본인들이 왜 정치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좀 분명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민주당 공천과정이 펼쳐질텐데, 후보를 결정하는데 있어 지역의 국회의원의 생각도 중요하지 않은가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성남시가 다른 작은 중소도시와는 다르게 어쨌건 재정규모가 큽니다.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 재량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또 많이 있거든요. 지방자치라는 것이 지방의 자율에 의해서 운영되어야 되는 그런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이제 국회의원이 시의 일에 과도하게 관여하고 간섭하는 것는 또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시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시의회와 함께 상의해서 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그 과정에서 중앙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시 자체의 힘으로만 하기 어려운 것들 뭐 이런 것들이 있으면 국회의원 그리고 도의회 힘을 빌어서 같이 협력해서 사업을 만들어 가는 게 진정한 지방자치 거 아닐까 그런 생각입니다."

 

-분당 갑 지역에 시의원, 도의원에 출마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공천에 대한 기준은 어떤 것인지?

"기본적으로는 저희가 절차적인 공정성에 대해서도 우리 당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지역위원장 한 명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하는 것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줄여 나가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어떤 인물이 우리 적절한가? 그거는 저를 포함해서 시민들이 우리 국민들이 많이 비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시의원 도의원들이 본인의 영리를 위해서 본인은 이익을 위해서 어떤 정치를 한다.’ 그런 사례들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그러지 않고 정말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시민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자기희생이 뒤 따를 수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을 선택을 해야 되는데요.  이런 말씀을 드리는게 지금도 뭐 저희 지역을 포함해서 이제 내년에 출마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자기 명예 그리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 출마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거든요 저는 그런 분들은 철저하게 배제해야 한다."

 

-큰틀에서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기준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방의회 시의원 도의원의 출마 하려고 하는 분들한테는 최대한의 기회를 많이 해 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구요 그 다음에 이제 최종적인 판단은 저와 당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우리당원들의 판단에 최종적으로 맡길 거구요 그 단계까지는 본인의 의사를 표시한 분들한테는 최대한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남시의회에 대한 생각은?

"중앙에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인데 본인이 속해 있는 어떤 당의 당리당략에 따라서 본인의 소신과는 다른 의사 결정들을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지금 시의회 같은 경우에는 그것보다 더 심각한 부분들이 공천권과 관련된 부분들이 있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시의회 같은 데서 투표를 할 때는 자신의 소신과는 전혀 다르게 공천의 입장에서 어떤 사안들을 평가하고 투표를 하고 이런 부분들이 있는 거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긴 했었습니다."

 

-권한을 갖고 국민들의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치적인 최종 지향점을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지?

"자리를 기준으로 해서 지향점을 고민했던 적은 없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어떤 역량이랄까요? 그리고 또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에 지금 이제 아무래도 초선이고 정치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어떤 스킬 부분에서는 아직은 좀 부족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하려면 제가 좀 더 노력도 해야 될 것 같구요, 그게 어떤 자리 어떤 상황에서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을 할 거고요.  그게 이제 지향점이라면 지향점이고, 제가 재선 삼선 어떤 대통령이 되고 이런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요."

 

-마지막으로 성남시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한말씀 해주시죠.

"다시 한 번 이렇게 우리 성남시 시민들을 위한 SdreamTV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초선 국회의원서 1년 반 정도 활동을 해 왔는데요. (의정활동을) 하다가보니까 정말 제가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해야 될 일들이 정말 많구나 이런 것들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분양전환가 문제라든지 백현마을 MICE개발이라든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문제라든지 그리고 서판교 지역의 교통 문제라든지, 분당 지역에 아파트 리모델링 문제라든지 사실 셀 수 없이 많은 일들을 해야 되는데요, 우리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해 나가겠습니다.  국회의원 이라는 게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해야 되는 만큼 힘든 것도 있는데, 주민들의 많은 응원 있으면 더 편하게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분당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 가는게 저 와 우리 주민들이 모두의 바람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 같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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