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고발, 오천도씨 청주시장 출마 선언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1/03 [18:59]

정미홍 고발, 오천도씨 청주시장 출마 선언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1/03 [18:59]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진짜 보수’를 자처하며 자칭타칭 보수진영 인사라는 유력 정치인과 트위터리안, 또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사들을 잇따라 고발하면서 이름을 알린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가 3일 충북 청주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오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쓰러져가는 내 고향 청주를 바로 세우고자 정식(으로) 청주시장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지인과 기자들에게 “청주의 발전을 위해 청주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위해 청주로 내려간다”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자신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 애국운동연합 오천도 대표...오천도 페이스북 갈무리     © 편집부

 

 

이런 오 대표의 행보를 기사화 한 언론들은 그가 ‘문재인 정부들어 보수정당 유력인사들을 잇따라 고소하며 주가를 높인 사람’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자신 스스로를 ‘진짜 보수’로 말하고 ‘자신의 욕심과 자기 진영의 유리함만을 위해 행동하는 자들은 짝퉁, 또는 가짜 보수’라고 평가했었다.

    

실제로 오 대표는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 극우 단체들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이익이 되는 일에만 시위에 나선 것과는 다르게 지난 2006년부터 일본 대사관, 미국 대사관 앞에서 일본과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 이익에 반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을 규탄했다.

    

특히 독도 영유권 분쟁, 동해명칭 분쟁 등에 대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영토침탈을 항의하는 집회를 수차례 개최했다. 소녀상 협의를 위해 방한하던 일본 특사단 방한저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명한 이동흡 헌재소장 임명반대 등도 앞장서서 공개 시위를 통해 의사를 피력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방미시 추문을 일으킨 윤창중 대변인 사퇴를 촉구하며 그의 집 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에 반대한다며 1인시위를 오래도록 했다.

 

이뿐 아니다. 제2롯데월드 공사 중 주변에 대형 싱크홀이 생기자 롯데월드 개장반대 시위를 하거나 성추문을 일으킨 심학봉 전 의원 구속촉구, 과거사 관련 부적절 발언을 한 박근령씨 고발, 더 나아가 박근혜 정권의 핵심사업인 국정교과서의 친일미화를 규탄했다.

 

그리고 급기야 어버이연합 등에 자금을 대는 전경련을 향해 “왜 보수를 걸레로 만드냐”고 비판하기도 했다.일본 자위대 행사에 군 관계자들이 가는 것이 “예의"라고 평가한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서는 "노예 근성에서 비롯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동아일보 황호택 논설주간의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주장 칼럼에 대해서는 "황호택 주간은 매국노가 될 것인가 사죄를 할 것인가"라는 1인시위를 하며 사죄를 촉구했다. 지난해 7월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레밍(들쥐의 일종) 발언에 대해서는 격렬하게 김 의원을 비난했다.

 

당시 그는 "왜 당선만 되면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거야. 그런 정신이 없는 사람들이 왜 뒷말을 해 국민들이 괴로운 것”이라며 충북도청 서문 도로에 오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그리고 새 정부 들어 정미홍씨의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모욕발언을 고발하거나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도 고발하고, 최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촉구 단식을 하고 있던 천막을 철거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찾아가 항의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아래는 오 대표가 남긴 출마의 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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