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데모 ‘경우회’....“정치적 중립 지켜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1/10 [16:08]

관제데모 ‘경우회’....“정치적 중립 지켜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1/10 [16:08]

경우회가 관제데모를 벌인 혐의로 수사의뢰 당했다. 현재 경우회 전 회장인 구재태는 구속되었지만 경우회의 자금의 횡령에 관련된 경우회의 임원들과 오00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너무나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경우회는 정치적중립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경우회 임원 및 룸살롱협회장 수사의뢰 기자회견 열려

 

무궁화클럽 사법개혁위원회 정의연대 개혁연대 민생행동 등의 단체들은 오늘(10일) 오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사의뢰 사실을 말하면서 경우회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연대 등의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 제5조 제4항은 ‘경우회는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우회에서는 박근혜 정권 시절에 ‘관제데모’ 성격의 집회를 4년간 1700여차례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우회는 ‘관제데모’를 열며 어버이연합 등 탈북민을 동원한 것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인 ‘국회개혁범국민연합’까지 동원하면서 정치활동을 하였다”면서 “전 경우회 회장 구재태는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의 운영 등에 관련한 비용으로 약 16억4천만원(경우회 자금 13억8000만원, 경안흥업 자금 6000만원, 경우AMC 자금 2억원)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연대 등은 계속해서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은 구재태와 오00이 이끌었다”면서 “이 단체는 국회선진화법 폐기를 요구하는 시위, 광고, 서명운동 등의 활동을 했다. 위 단체는 국회 개혁을 명목으로 당시 정부·여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활동을 수행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시민행동은 오00이 대표로 있는 곳”이라면서 “유권자시민행동의 주소지는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92 공덕해링턴 스퀘어빌딩 7층으로 돼 있었다. 경우회와 같은 건물 같은 층”이라고 지적했다.

 

정의연대 등은 “경우회는 정치활동을 사업으로 할 수 없다. 그런데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의 활동이나 그 소속단체인 유권자시민행동의 활동은 친정부 정치활동이었다”면서 “그러므로 위 단체들의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경우회의 돈을 정해진 용도 외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횡령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므로 위와 같은 단체에 경우회의 돈을 교부하는 행위에 찬성한 경우회의 임원들은 업무상횡령의 공범이 되는 것”이라면서 “위와 같은 자금 교부에 찬성한 임원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수사필요성을 말했다.

 

정의연대 등은 “유권자시민행동은 경우회로부터 4억원을 받았다. 대표인 오00은 4억원이 경우회에서 용도외로 사용하는 돈이라는 것을 모를 수가 없다”면서 “오00이 대표로 있는 유권자시민행동은 경우회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있었다. 게다가 경우회의 전 회장인 구재태와 오00은 친분도 있었다. 오00은 구00와 공모하여 경우회의 돈을 횡령하였다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구재태 전 경우회 회장은 경우회를 사유화해 단체 자금을 정치활동에 끌어다 쓰고, 이권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회원들을 데모에 동원한 혐의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공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면서 “그리고 위와 같이 횡령하거나 갈취한 자금의 일부가 속칭 룸살롱연합회장 오00이 대표로 있는 단체에 흘러 들어갔다”고 말했다.

 

정의연대 등은 “현재 경우회 전 회장인 구재태는 구속되었지만 경우회의 자금의 횡령에 관련된 경우회의 임원들과 오00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너무나 미흡하다”면서 “검찰의 수사는 너무나 미진하므로 검찰을 신뢰할 수 없어서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이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연대 등은 이 같이 말한 후 “적폐청산의 제1보는 검찰개혁이고 검찰의 독자적인 수사권”이라면서 “그런데 경우회가 이러한 염원에 재를 뿌리고 있었다. 경우회는 내부개혁을 통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여야 한다. 경우회는 정치적중립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거듭나라”고 촉구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