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현역의원 18명 참여, 개혁신당 창당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1/21 [16:18]

국민의당 현역의원 18명 참여, 개혁신당 창당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1/21 [16:1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가 신당창당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운동본부는 21일 "오는 2월4일 전당대회에서 보수대야합 합당을 총력 저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끝내 강행한다면 2월 5일과 6일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6일 오후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창당추진선언문에서 "개혁신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민생·평화·민주·개혁의 한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 개혁신당창당을 선언한 조배숙 대표는 이날 평화민주개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선언문은 또 "평화·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모아 오는 28일 개혁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대회를 열겠다"면서 "중앙당과 시·도당, 지역위원회를 결성하고 당 조직을 선거지원체제로 신속하게 전환, 6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의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오늘부터 시·도당 창당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며 "시·도당 창당추진위원장으로 서울 정호준, 경기 부좌현, 인천 허영, 대전 고무열, 충남 김현식, 전북 김종회, 광주 최경환, 전남 정인화 위원장이 책임을 맡아 전국적으로 개혁신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면서 시도당 책임자까지 발표했다.

    

또 "개혁신당은 민생·평화‧민주‧개혁을 지지하고 계파주의와 지역패권주의, 대결과 반목의 낡은 정치를 배격하는 모든 분들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Δ분권형 개헌, 선거제도개편 및 연동형 비레대표제 도입을 통한 정치혁명 Δ햇볕정책 계승 및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폭적인 협력 Δ실천적 민생정당 Δ당내 민주주의 실현 Δ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당직 및 공직 진출 우선 배려 등을 약속했다.

    

또한 이들은 이날부터 신당 당명 공모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평양에서 출발, 개성과 도라산역, 서울·평창으로 오는 평창 평화열차 운영을 공식 제안했다.

    

이날 회견에서 정동영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보수야합, 수구합당을 통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사실상 팽개쳤다"며 "강한 유감과 규탄을 하면서 개혁신당이 확실하게 김대중 평화노선과 햇볕정책 계승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 대표를 맡은 조배숙 의원은 "저희들이 출범하면 합류하는 분들이 늘어 나중에는 원내교섭단체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원내교섭단체를 자신했다.

 

▲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에는 김광수·김경진·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총 18명의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과 33명의 지역위원장이 동참, 함께 회견에 나섰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아래는 이날 이들이 밝힌 창당추진선언문과 이 선언문에 현재까지 동참한 현역의원 18명 및 지역위원장 33명의 명단이다. 이중에는 중립파로 활동했던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들어 있으며, 이에 대해 정동영 의원은 박 부의장이 안 대표와 함께 갈 수는 없다고 피력하고 동참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개혁신당 창당추진선언문

개혁신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민생·평화·민주·개혁의 한 길로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국민의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남북화해협력으로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실현하며, 촛불혁명의 적폐청산‧국가대개혁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개혁신당 창당의 깃발을 높이 들었습니다.

    

평화‧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모아 1월 28일 개혁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대회를 열겠습니다. 발기인대회를 통해 개혁신당의 비전과 목표, 함께 하는 분들의 면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월 4일 전당대회에서 보수대야합 합당을 총력 저지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끝내 강행한다면 곧바로 2월 5일과 6일 오전에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2월 6일 오후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습니다. 중앙당과 시‧도당, 지역위원회를 결성하고 당 조직을 선거지원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겠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의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1월 28일 창준위 발기인대회까지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대표 조배숙 의원을 필두로 인재영입위원장 장병완‧유성엽, 창당기획단장 김경진, 조직위원장 김종회, 홍보위원장 박주현, 정강정책위원장 윤영일, 대변인 최경환‧장정숙 의원 등을 선임했습니다.

    

시‧도당 창당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합니다. 시‧도당 창당추진위원장으로 서울 정호준, 경기 부좌현, 인천 허영, 대전 고무열, 충남 김현식, 전북 김종회, 광주 최경환, 전남 정인화 위원장이 책임을 맡아 전국적으로 개혁신당의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개혁신당은 민생·평화‧민주‧개혁을 지지하고 계파주의와 지역패권주의, 대결과 반목의 낡은 정치를 배격하는 모든 분들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오늘부터 신당의 당명 공모를 시작합니다. 창당 발기인과 당원 공개모집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저희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면 누구라도 신당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분권형 개헌과 선거제도개편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한 정치혁명에 앞장서는 선도정당이 되겠습니다.

    

햇볕정책으로 남북화해협력을 실현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의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평창평화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민생정당이 되겠습니다. 청년실업과 자영업자 대책, 비정규직문제 해결, 경제민주화와 복지향상, 사교육비 부담 완화, 주거문제, 저출산 등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최우선과제로 삼겠습니다.

    

개혁신당은 사당화‧계파패권정치가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당내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실현하겠습니다.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의 자율권을 획기적으로 늘려 지방분권을 앞장서 실천하겠습니다.

    

여성‧청년‧노인과 장애인, 소상공인과 농어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당직과 공직 진출에서 우선 배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두렵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아무 것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오직 국민을 보고 가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1.21. (일)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주선, 박주현, 박준영,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상돈, 이용주, 장병완, 장정숙, 정동영, 정인화, 조배숙, 천정배, 최경환 (이상 국회의원 18명, 가나다순)

    

고무열, 김기옥, 김복동, 김영철, 김정기, 김종구, 김 철, 김치열, 김현식, 김형남, 김호서, 박채순, 부좌현, 서경선, 손동호, 송백석, 양재황, 이차복, 임동순, 임정엽, 전홍기, 정종인, 정호준, 조병산, 차성환, 최동환, 한기운, 한승두, 한 웅, 허 영, 홍성문, 홍훈희, 황인철 (지역위원장 33명,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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