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빨래방협회 창립총회...초대회장 ‘이정주’ 감사 ‘이우택’ 선출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5/18 [03:40]

(사)한국빨래방협회 창립총회...초대회장 ‘이정주’ 감사 ‘이우택’ 선출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5/18 [03:40]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골목상권인 셀프 빨래방 사업에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는 점주들이 협회를 결성하면서 상생을 위한 자정노력과 함께 자신들 권익보호에 나선다. 

 

(사)한국빨래방협회는 17일 서울 동대문구청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상생을 위한 자정노력과 함께 대기업의 시장침탈에 맞서 회원들의 권익을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전순옥 민주당 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직접 참석해 행한 축사를 통해 (사)한국빨래방협회가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자정노력에 앞장서고 민주당은 또 이 같은 활동에 힘을 보태 대기업에 맞서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경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한국빨래방협회는 설립취지문을 통해 "20년 전 소상공인이 시작한 셀프빨래방이 전국적으로 1,000여개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하였다"면서 "빨래방 점주님과 업계의 노고와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상황이 합쳐져서 성장의 시기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빨래방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발생되는 폐단과 최근 대기업에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의 하나로 골목시장인 빨래방시장까지 진출하는 상황은 암담하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이에 전국에 흩어져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빨래방 점주님들의 염원이 있었기에 사단법인 한국빨래방협회가 발족하기에 이르렀다"면서 "협회는 빨래방 점주님들의 상생과 권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한국빨래방협회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또는 생계형 적합업종에 지정되어 대기업의 진출을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일부업체는 스스로 상생을 위하여 일정지역의 상권을 지켜나갈 것을 결의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시작한 가족생계형 빨래방사업이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회가 지켜나가겠다"면서 "전국의 한 업소, 한 업소가 뭉쳐서 협회의 주인이 되시고 소상공인으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한국빨래방협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천명했다.

 

 

▲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정주 대표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창립총회에서는 회장으로 이정주, 이사로 나경진 권영국 문은경 김태성을 감사로 이우택을 선출했다.

 

창립대회 경과보고를 통해 빨래방협회 필요성을 인식한 것과 관련 "20여 년간 지켜온 생계터전인 셀프빨래방 시장에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이 불공정한 행위로 진입하면서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8년 1월 27일 더불어 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와 우리셀프 빨래방 협동조합, 서울지역 소상공인협동조합 협업단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였다"고 말했다.

 

계속해 "2월 22일 빨래방 관련자 5인이 동반성장위원회 적합업종운영부 담당자를 상담하여 셀프빨래방 업종을 신청하기로 하고 업종대표 성격을 갖는 사단법인 빨래방협회를 설립하여 대기업에 대항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협회 설립 필요성의 요인에 의해 지난 두 달여간 발기인들은 5차례 회의를 거쳐 사단법인에 필요한 정관, 사업계획서, 사업신청서를 작성하여 창립준비를 하였다.

 

이날 창립식을 가진 협회는 향후 셀프빨래방 점주를 중심으로 금년 내 100명 회원을 목표로 하고, 2차 년도엔 200명 회원, 3차 년도에 400명 회원으로 국내 유일한 셀프빨래방 협회로서 회원의 권익을 위한 대리인 역할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월 이후 중소기업벤처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 허가를 받고 동반성장위원회에 적합업종으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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