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싱가포르에 있어서 좋다” 회담 기대감 표출

임두만 | 기사입력 2018/06/11 [14:35]

트럼프 “싱가포르에 있어서 좋다” 회담 기대감 표출

임두만 | 입력 : 2018/06/11 [14:35]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싱가포르에 있어서 좋다고 적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대하고 있음은 내비쳤다. 그리고 이는 전날 로이터 통신으로 전해진 김정은 위원장 12일 오후 2시 싱가포르 출국과 비교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 트위어 갈무리     © 임두만

 

10일 오전 싱가포르에 일찍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이날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여정을 풀고, 오후에 루엔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등 싱가포르 방문일정을 시작했다.

 

반면 케나다에서 열린 G7정상회의 도중 싱가로르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830(한국시간 930) 싱가포르 군 공항에 도착, 도착성명 없이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향했다. 그런데 이 같은 긴박한 뉴스들이 타전되는 중에 로이터는 122시 김정은 싱가포르 출국설을 보도한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과 언론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회담 하루 전인 11일까지도 실무회담이 계속되는 등 막판 줄다리기가 심각한 현실에서 미국 측을 압박하기 위한 작전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세기적 정당회담 하루를 앞두고 평온한 가운데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P통신은  11일 싱가포르 발로 화요일 오전 9(현지시간,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에 시작되는 역사적 회담은 최대 2시간 동안 통역사만 대동하는 일대일 회담을 한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이는 일단 배석자 없는 회담을 통한 담판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후 이 단독회담이 성과가 있으면 오후에 확대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만찬까지 진행하는 등 싱가포르에 오래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단독회담이 짧게 끝날 경우 로이터의 보도대로 김 위원장이 오후 2시 출국 비행기를 탈 것이다. 결국 트럼프의 트위터와 김 위원장 출국시간 예고 등은 이 같은 깊은 속내를 담은 것이다.

 

이에 회담 하루 전인 11일에도 리츠 칼튼 호텔에서 미국 측 성김 주 싱가포르 대사와 북한 측 최선희 외무성 부부상의 심각한 줄다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날인 10(일요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도착성명은 내지 않있으나 월요일 아침 트위터에서 "Great to be in Singapore, excitement in the air!(싱가포르에 있어서 촣다. (싱가포르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흥분했다)"하고 말해 이 회담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리셴 루언 싱가포르 총리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음을 전하고, 앞서 루인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김정은 위원장이 "전 세계가 (북한과 미국 간의 역사적인 정상 회담을)보고 있다"고 말했음도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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