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문화격차 해소위해 안방까지 찾아가는 영화관

올해 문화소외지역 4곳에 이동식 야외 영화관 운영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8/06/19 [15:49]

봉화군, 문화격차 해소위해 안방까지 찾아가는 영화관

올해 문화소외지역 4곳에 이동식 야외 영화관 운영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8/06/19 [15:49]

▲ 봉화군, 물야면 찾아가는 안방영화관     © 이강문 영남본부장

 

 

봉화군은 지난 615() 저녁 8시 물야면사무소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안방영화관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안방영화관은 봉화군 주관으로 지역 내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영화기반시설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야외 영화관을 운영해 영화관람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물야면에서 상영한 영화는 방수인 감독, 이순재, 정지훈 주연의 덕구로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일흔 살 덕구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고, 세상에 홀로 남게 되는 손자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영화이다.

 

덕구는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아이 그리고 다문화가정이라는 소재를 통해 그들의 모습을 특별하지 않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그려내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봉화군은 올해 물야면을 시작으로 7월에는 상운면, 8월에는 석포면, 봉성면 등 총 4곳에서 찾아가는 안방영화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관광과장은 문화소외지역에서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지역, 계층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힘든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시간을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