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2의 고향 고양시향 지휘봉 잡은 거장 '팔레스키' 공연"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8/07/10 [08:56]

"한국, 제2의 고향 고양시향 지휘봉 잡은 거장 '팔레스키' 공연"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8/07/10 [08:56]

▲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고양문화재단 대표 박정구, 팔레스키와 고양시 교향악단 단원>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이탈리아 출신 명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가 새로 창단한 경기도 고양시 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았다.

 

창단 연주회를 1주일 앞둔 고양시 교향악단이 실전처럼 연습 중인 가운데 지휘봉을 잡은 사람은 이탈리아 출신 팔레스키다.

 

팔레스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프랑크푸르트 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마에스트로 반열에 올랐다.

 

특히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 2003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초대형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의 지휘자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인 성악가와 결혼하면서 한국은 그에게 제2의 고향이 됐다.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전용 공연장을 살펴본 뒤 고양시향을 맡기로 마음을 굳혔다.

 

고양시 교향악단 김지은 악장은 "작곡자의 의도를 잘 분석하셔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화합을 통해 좋은 음악을 이끌어가시고요. 또 흥이 있으셔서 저희 연습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팔레스키는 한국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카를로 팔레스키는 "새롭게 태어나는 오케스트라를 맡은 만큼 최고로 만들고 싶고 앞으로 성장을 위해 제 경험과 지식을 다 쏟고 싶다"고 말했다.

 

팔레스키의 고양시향은 올 하반기 4차례 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작품으로 국내 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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