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탈원전 지역현안 건의차 ‘한수원 노조 경청회’참석

경청회 후, 폭염 피해우려 작목반 찾아 현장의 소리 경청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8/08/10 [18:07]

경주시장, 탈원전 지역현안 건의차 ‘한수원 노조 경청회’참석

경청회 후, 폭염 피해우려 작목반 찾아 현장의 소리 경청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8/08/10 [18:07]

▲ 경주시장, 탈원전 지역현안 건의차 ‘한수원 노조 경청회’참석     © 이강문 영남본부장

 

경주시장은 9일 하이코에서 개최된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경청회에서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관련해 월성1호기 폐쇄에 따른 지역 현안사항인 지역 경제 피해보상과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에 대해 강하게 건의했으며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전이 시 재정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해 탈원전정책에 따른 경제적 피해에 대한 정부의 성의있는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월성1호기가 현재 폐쇄 수순을 밟고는 있지만, 당장 폐쇄되면 세수 432억 원이 감소하고 전체 원전의 설계수명이 10년 연장되지 못하면 5천억 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원전 종사자들의 실직과 연관업체의 침체, 소비감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여 경주시장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적절한 보상과 지역민의 경제적 피해에 대해 정부가 충분히 대안을 설명하고 제시해야 한다, “원전6기와 방폐장을 동시에 수용하고 최적의 입지타당성을 갖추고 있는 경주에 반드시 원전해체연구센터가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20206월이면 사용 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이 포화하게 된다, “월성원전 내 조밀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 건설을 비롯한 사용 후 핵연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서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 모두에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경주가 국가 에너지 정책에 협조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 시장은 한수원 노조와 정부 탈원전 정책 경청회를 마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불국동 취나물 작목반을 찾아 작황을 살펴보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경주시장은 경청회를 마친 후 농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취나물 작목반을 찾아 작목반 총무의 폭염과 가뭄으로 고사 위기에 놓은 취나물 작황이 경주시에서 발 빠른 조치로 10톤 규모 물백 7개소를 긴급히 설치해 주어 한 시름을 덜 수 있었다, “반복되는 이상기온에 대비해 관정을 비롯한 농업용수 공급 사업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이에 주 시장은 농민의 입장에서 현장을 재점검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조치를 취할 것을 관계자에게 당부하고, “당면한 폭염상황에 대한 선제적 예방대책과 함께 멀리 내다보고 근본적인 항구대책 수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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