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법교육학회, '문법 교육과 평가' 주제 제29차 전국학술대회 개최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8/14 [17:07]

한국문법교육학회, '문법 교육과 평가' 주제 제29차 전국학술대회 개최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8/14 [17:07]

 

 

한국문법교육학회(회장 강현화 연세대 교수)는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제29차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문법 교육과 평가'를 주제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복합단지(ECC)에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오전에는 제1분과에서 한국교원대 윤천탁 교수의 '각종 시험과 교재의 문법 관련 평가 문항의 오류 분석' 등 7개 소주제가 진행됐다.

 

제2분과에서는 남서울대 안주호 교수의 '한국어 학습자의 의사소통 전략에 대한 연구- 교수 방안을 중심으로' 등 7개 소주제에 대한 개인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오후 본 행사에서 고려대 이관규 교수가 '체계기능언어학의 특성과 텍스트 평가'를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섰다.

 

이어 제1주제 연세대 신상근 교수의 '외국어 교육에서 어휘·문법 평가의 방향', 제2주제 서강대 주세형 교수의 '역대 수능 경제 지문의 특성으로 본 문법 평가 이론의 발전 방향', 제3주제 이화여대 이미혜 교수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어휘·문법 능력 평가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발표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현화 한국문법교육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문법의 교수 학습 이후 필연적으로 '평가'의 문제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라며, 이를 주제로 다룬 이번 학술대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이관규 직전 한국문법교육학회 회장(고려대 평생교육원장)은 학술대회 기조 및 제1주제 발표를 통해 "말의 힘이 강조되는 시대에 응용언어학의 대부인 할리데이를 추모한다"면서 "그가 주창한 체계기능언어학은 이데올로기가 일정한 맥락을 통해서 언어를 통해 실현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텍스트에 실현된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기 사용된 어휘와 문법적 표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대입수능 등 각종 평가에서 체계기능언어학적 방법이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강현화 학회장이 인터넷언론인연대 조장훈 상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3월 한국문법교육학회 이사로 위촉된 조 상임회장은 '우리말 우리글을 보호하고 발전시킨 노력과 지난 2018년 봄 우리말본 교육의 밑바탕인 우리말 수호 및 의식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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