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7.7% "3차 남북정상회담, 비핵화 성과있다" 평가

임두만 | 기사입력 2018/10/01 [13:12]

국민 77.7% "3차 남북정상회담, 비핵화 성과있다" 평가

임두만 | 입력 : 2018/10/01 [13:12]

[신문고뉴스]임두만 편집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통해 이뤄진 3차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에 '성과가 있다’고 우리 국민 열에 여덟명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74.3%가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찬성’의견도 74.0%로 압도적으로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월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특집으로 9.28~2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정례조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한반도비핵화 성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7.7%가‘성과가 있었다’고 답해 긍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하는 등 현 정국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임두만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39.2%였으며, ‘대체로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38.5%로 나타났다.

 

반면,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18.8%로 나타났으며, 이중 ‘전혀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5.3%, ‘별로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이 13.5%였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성과가 있었다’(77.7%)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30대(84.9%)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20대(82.8%)와 40대(79.2%), 50대(76.8%)순이었으며,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69.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91.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전/세종/충청(83.6%), 강원/제주(78.5%), 서울(77.7%), 인천/경기(76.2%), 대구/경북(74.3%), 부산/울산/경남(69.8%)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록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전 연령 전 지역의 국민들이 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또 화이트칼라(80.5%), 진보층(91.9%)의 높은 지지와, 최종학력별로는 대재 이상(80.5%), 가구소득별로는 200~500만 원 미만(80.4%),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2.6%)․정의당(94.3%) 지지층에서 높았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는 문재인 정부의 통일외교 정책은 전국민적 지지로 볼 수 있다.


반면, 비토층으로 보이는 ‘성과가 없었다’(18.8%)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5.3%)과 50대(21.1%)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25.1%)과 대구/경북(22.4%), 직업별로는 학생(22.4%),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8.3%),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2.2%)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국 어떤 일을 해도 정치적 반대파의 지지를 끌어내긴 쉽지않다는 결과다.

 

국민 74.3%,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비핵화 의지 있다’

 

또 이여론조사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응답이 74.3%로 매우 높게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반면, ‘비핵화 의지 없다’는 응답은 23.1%에 불과했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임두만

 

이는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향후 진행될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의 핵심의제인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은 과거와 다르게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의지가 있다’(74.3%)는 응답은 연령별로 30대(80.3%), 지역별로 광주/전라(85.6%), 직업별로 블루칼라(77.8%),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86.8%),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76.6%)의 고소득층과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88.3%)과 정의당(91.1%) 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비핵화 의지가 없다’(23.1%)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7.5%)과 20대(25.4%),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8.9%), 직업별로는 학생(38.4%),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38.7%),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1.2%)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평가에서는 지난 1차 북미정상화담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의 75.4%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찬성’74.0%로 압도적으로 높아

 

이 조사는 또 ‘지난 4월 27일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해 발표한 판문점선언을 국회에서 비준 처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4.0%가‘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국회 비준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국민 2/3가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에 대해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임두만

 

이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찬성 응답이 78.4%로 나타난 바 있어,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판문점선언을 국회에서 비준처리 해야다는 국민들의 의견에 큰 변화가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이확인되었다.


국회 비준 찬성(74.0%)의견은 30대(84.8%),  광주/전라(86.1%), 학생(80.3%), 진보층(88.0%), 대재 이상(75.6%)과 고졸(74.1%),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78.3%) 고소득층과 더불어민주당(87.3%)과 정의당(91.7%) 지지층에서 높었으며, 반면 국회 비준 반대(17.5%)의견은 60세 이상(24.3%) 대구/경북(27.9%), 무직/기타(23.1%)층, 보수층(32.5%), 자유한국당 지지층(64.9%)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특집으로 마련한 9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9월 28일~2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 79.2%, 유선 20.8%)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1.1%(유선전화면접 6.7%, 무선전화면접 13.4%)다. 2018년 8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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