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문정진 회장 "닭과 오리고기 많이 사랑해 주십시요"

김용숙 기자 | 기사입력 2018/10/09 [04:55]

이완영 의원-문정진 회장 "닭과 오리고기 많이 사랑해 주십시요"

김용숙 기자 | 입력 : 2018/10/09 [04:55]

[취재 김용숙 월드스타 기자      편집  추광규 기자]

 

▲ 지난 1일 세종시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완영 의원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자유한국당 농림축수산특별위원회 이완영 위원장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이 대한민국 소비자에게 "변함없이 닭과 오리고기를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먼저 지난 1일 세종시 농림축산부 앞 단식농성장을 찾아 현안을 청취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속해서 협상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진 자유한국당 농림축수산특별위원회 이완영 위원장은 단식농성 11일째인 7일 오리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간 AI 방역 대책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 오리 농가에 소비자분들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완영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화 인터뷰에서 "김만섭 오리협회 협회장을 비롯한 단식농성을 하신 분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기 바란다. 또,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열흘 넘게 농성장을 지키신 오리 농가와 계열사분들이 하루빨리 사업체가 정상 운영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5천만 국민에게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주는 우리 축산물 생산 농가들은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라면서 "특히 오리농가의 경우 농가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의 과도한 방역 정책으로 제대로 수익을 못 올리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래서 저는 근본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역은 국가 책무로 가져가는 변화를 요구하는 법제를 강조하고 저도 함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완영 위원장은 "AI 특별방역기간의 과도한 설정과 가축사육제한(휴지기)에 대한 보상비가 너무나 열악해서 이번에 오리협회에서 강력한 요구가 나왔던 것"이라고 말하고 "오리 농가와 계열사분들께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제도 운용이 있었음을 파악하고 이 내용을 농림축산식품부 장, 차관 실무자에 이르기까지 전달하며 설득해 왔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오늘 타결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오리농가 입장에서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라며 "농가의 억울한 사정 등을 이른 시일 내에 개선하고 이미 방역기간이 왔으니 농가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하여 우리 국민께 안전하고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7일 한국오리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간 AI 방역 정책 협상 타결 현장에는 김현수 차관과 실무진이 참석해 협상안을 주고받았다.

 

그동안 한국오리협회는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정부의 과도한 AI 방역 정책을 규탄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후 정부와 물밀 협상을 지속하던 끝 단식 11일 만에 정부와 극적인 협상 타결을 했다. 여기에는 이완영 자유한국당 농림축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손금주 국회의원, 경대수 국회의원 등과 바른미래당 이언주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유성엽 국회의원이 실질적 조력을 뒷받침했다.

 

정부와 협상 타결 후 가진 자리에서 김만섭 한국오리협회 회장은 "정부의 오리농가 현실과 다른 과도한 AI 방역 정책으로 인해 '더 이상 못살겠다'면서 삶을 포기한 오리농민들이 봉기한 게 개탄스럽다"라고언급한 뒤 "이번을 계기로 정부의 잘못된 방역 정책을 일부나마 바로잡는 계기로 삼았다는 데 큰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금은 AI 특방기간이고 하니 우리 오리농민들은 생업에 매진하기 위해서 농가를 돌아가려고 한다"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오리 농가가 함께하는 제대로 된 방역 등으로 AI를 기필코 막아내겠다"라고 말했다.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은 본지와 주고받은 서면 인터뷰에서 "100% 만족한 협상은 아니지만, 우리 국민께 안전하고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일념으로 이번에 정부와 AI 방역 정책을 합의했다"라면서 "경남 창녕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전국 오리 농가에 확산하지 않도록 AI 셀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말했다.

 

특히 문 회장은 "그동안 야생 조류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 반드시 15~30일 사이에 농가에 발생했던 사례가 많았다"라면서 "가금류생산단체 관계자분들께서는 AI 방역 셀프 정책을 실행하여 주시고 사육하는 가금에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 발견 시 빠른 신고를 해야 한다"라고 가금류 농가에 AI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한 후 "빠른 신고로 AI 병원균이 퍼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가금류를 처리하는 것이 AI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AI에 걸린 가금류 자체가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 그러니 사랑하는 소비자분들께선 안심하시고 현재 판매되는 닭과 오리고기를 마음껏 드셔도 된다"라면서 "우리 가금농가 일동은 사랑하는 소비자분들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하여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겠다. 닭과 오리 많이 사랑해주십시요"라고 부탁했다.

 

▲  단식농성장에서 현안을 설명하고 있는 문정진 회장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다음은 문정진 회장과 가진 서면 인터뷰 일문일답 이다.

 

-오리농가-농림축산식품부 간 AI(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협상 타결소감은


“AI는 사회재난에 속하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AI가 발생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AI가 오리에서 많이 발생하다 보니 정부가 오리농가에 현실과 동떨어진 과도한 규제로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 등을 침해했습니다.

 

과도한 SOP, 시행규칙, 시행령,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에 대한 오리농가의 불만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단식투쟁 집회로 발산됐다고 봅니다.

 

저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축단협 소속인 한국오리협회의 요구가 정부에 받아들여질 때까지 지난 9월 27일 총궐기대회부터 이분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집회 첫날부터 참석하여 정부와 협상을 이어왔으나, 방역국과 오리협회 주장이 달라 장기간 단식투쟁이 이어질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경남 창녕에서 야생조류 분변 조사에서 H5(고병원성)가 검출되어 정부와 오리농가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면서 협상 타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이번 협상 결과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리농가와 계열사는 우리 소비자분들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정부 제시안에 협조하기로 했고 AI 발생 정보를 입수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한국오리협회 등 가금류생산단체는 지자체 등이 언론을 통해 AI 발생을 보도하기 전 발 빠르게 전국 가금생산단체에 이 사실을 알리고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과도한 AI 방역 정책으로 마음 아픈 가운데, 우리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어 정부와 협상을 타결하신 오리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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