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표 및 원내대표를 지내고 현재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있는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 4선)의 부인이 15일 영면에 들었다.
박지원 의원 부인 故 이선자 씨는 지난 2월 15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당시 박 의원 측은 수술 사흘 후인 18일 "박 의원의 부인이 지난 15일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며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 오늘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이 여사에 대한 수술이 상당히 위험하고 어려운 수술이었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박 의원 본인도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아침 일찍 뜻밖의 감사의 전화도 받았습니다. 오늘은 나라에도 당에도 가정에도 눈처럼 예쁜 일이 있기만을 기도합니다"라며 부인의 좋은 수술결과를 알렸다.
이후 박 의원은 주기적으로 부인의 상태를 자신의 페북에 전해 부부간 애정을 과시했다. 또 그 같이 전해지는 소식에 따르면 부인의 병세는 호전과 악화를 거듭한 것으로 짐작되었다.
즉 2월 15일 당시 수술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10시간여에 걸쳐 진행될만큼 종양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 때문이다. 따라서 박 의원은 종종 병실에서 부인과 함께 지새기도 하고 외국에 거주하는 딸들이 귀국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들이 페북을 통해 알리면서 지인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리고 오늘 이 씨는 최종적으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이에 박 의원은 스스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내 이선자 미카엘라가 2018년 10월 15일 오후 1시 5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라고 공식 부고를 전했다. 그리고는 “입원 108일, 고통없이 평화롭게, 큰딸이 오늘 새벽 도착하고 둘째와 조카들 모두가 임종을 했습니다” 등으로 슬픔을 달랬다.
이어 박 의원은 “신촌세브란스 병원, 성애병원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담담히 감사의 뜻을 밝히고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기도합니다”라고 이 씨와 공식적으로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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