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전달에 비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이 같은 외교노력에 대한 긍정평가보다 내치의 미숙이 지지도 하락에 큰 폭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10월 19~20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68.2%로 지난 9월 정례조사 결과와 비교해 큰 폭(-7.7%p)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한사연은 이에 대해 "프랑스와 교황청 방문 등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운영 지지도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국정감사 기간 중 나타난 사립유치원 비리사태와 서울교통공사 고용비리 의혹 등이 국정운영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반적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덧붙였다.
이날 한사연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68.2%)는 연령별로 40대(79.9%)와 30대(74.1%)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4.0%)와 대전/세종/충청(72.9%),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9.7%)와 학생(73.1%),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5.1%),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9.0%)지지층에서 타 계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부정평가(29.9%)는 연령별로 60세 이상(41.1%)과 50대(33.3%),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1.4%)과 부산/울산/경남(38.5%), 직업별로는 자영업(40.5%)과 기타/무직(39.2%)계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2.7%),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4.3%)과 바른미래당(44.1%) 지지층, 그리고 무당층(42.4%)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이 조사 결과로 볼 때 대통령의 국정평가 지지도는 계속 하락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60세 이상(-12.6%p)과 20대(-11.0%p) 에서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비토율을 보였으며,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이 –24.8%p 하락해 지지도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고, 무직/기타(-16.1%p)층 자영업(-8.8%p)과 가정주부(-8.7%p), 블루칼라(-8.0%p)계층에서 지지도 하락폭이 다소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이전 비토층이 다시 서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비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부산/울산/경남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및 무당층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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