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미정상회담 내년 1월...판문점선언 국회비준 해야"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0/25 [14:28]

박지원 "북미정상회담 내년 1월...판문점선언 국회비준 해야"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10/25 [14:2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현존하는 정치인 중 북한 문제에 가장 정통하다는 것을 자타가 인정한다. 따라서 남북문제에 관한 그의 견해는 많은 이들이 경청하고 있다.

 

이런 박 의원이 25북한의 관심사는 종전선언보다는 경제 제재 완화를 통한 경제발전이라며 미국이 중간 선거 이전에 이를 합의해 주게 되면 엄청난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 1월로 북미정상회담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미지 출처 : 박지원 페이스북     ©편집부

 

박 의원은 이날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종전선언은 합참의장이나 국방부장관이 할 수도 있다북미 두 정상이 만났고, 앞으로도 회담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는 두 정상이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바라지만 서로 확실하게 인정하고 서명하면 얼마든지 합참의장, 또는 실무선에서 가능하고 6.25 정전협정도 정상들이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초쯤이 될 것이라는 볼턴의 말도 있지만 저는 여전히 연내 개최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트럼프의 상인적인 감각과 손익개념, 그리고 내가 클린턴, 힐러리, 오바마도 하지 못한 해결한다는 우월의식 때문에 그러한 길을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자유한국당이 무효소송까지 말하며 극력 반대하는 국무회의의 평양선언 군사합의서 비준에 대해 국회가 판문점 선언과 평양선언의 비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보수는 미국 정부와 궤를 같이 하는데, 미국이 그토록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하는데 우리 보수들은 왜 미국과 같이 하지 않느냐저는 판문점선언도 국회 비준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어찌되었던 그 결과와 상관없이 토론하고 표결처리를 해야지 왜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판문점선언은 빨리 국회 비준 동의를 해 주어야 한다그 후속 조치인 평양선언은 국회 비준이 필요 없는 사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내년 1월초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도 여전이 있다설사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미루어지더라도 김정은은 남북관계가 이렇게 견고하고 내가 한국에 가서도 비핵화에 대한 언질을 하지 않느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방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대담에서 박 의원은 태극기 부대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한국당 일부의 주장에 대해 태극기 부대를 받아들이는 것은 도로 박근혜 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는, 유승민 전 대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보수 정치인 중에 존경하는 분이지만 결국에는 한국당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선거 때가 되면 나중에 표를 위해 결국 모일 사람은 모이고 끼리끼리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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