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자매결연

신북방경제 및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 확보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8/11/08 [17:30]

경북도,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자매결연

신북방경제 및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 확보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8/11/08 [17:30]

▲ 경북도-연해주간 대외경제 mou     © 이강문 영남본부장

 

경북도는 8일 포항 포스텍 국제관에서 러시아연방 연해주 부지사와 자매결연 체결서에 서명하고 두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역사적으로 일제에 항거한 독립투사들의 흔적이 서려 있는 곳인 연해주는 한반도와 극동 러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특히,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이 만나는 접점인 연해주를 포함한 러시아 극동지역은 향후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철로, 항만, 물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경북도와 연해주는 양 도시 간 다양한 분야의 인적교류와 함께 경제, 무역, 과학, 기술, 농수산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담아 협정서를 작성했으며 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포항시도 시청에서 연해주의 주도인 블라디보스토크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경북도와 함께 연해주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경북도는 이번 연해주와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철강도시인 포항이 환동해 시대 해운과 항만, 물류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연해주가 위치한 러시아 극동지역은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공간이라고 하며 이번 자매결연 체결은 그 동안 미국, 중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러시아 지역과도 협력을 강화해 북방경제권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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