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명 묻힌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다큐로 공개

19일 국회 상영회 주최한 천정배 의원 "희생자 명예회복 위해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1/17 [17:33]

‘7,000명 묻힌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다큐로 공개

19일 국회 상영회 주최한 천정배 의원 "희생자 명예회복 위해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11/17 [17:3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한국전쟁의 아픔은 아직도 계속된다. 전쟁은 1950625일 발발, 1953727일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아직도 우리는 그 전쟁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는 가해자이고 누군가는 지금도 피해자다. 그럼에도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숨어서 살아야 했던 긴긴 세월이었다. 그래서 이 전쟁은 더 아프다.

 

이 아픔의 절절한 사연이 한편의 다큐로 공개된다. 이름하여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상영시간 59, 감독 정진호)이란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19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 포스터 제공, 천정배 의원실     © 편집부

 

상영회는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6)실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재선)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내용은 앞서 언급했듯 6.25 한국전쟁의 아픈 상흔을 담고 있다. 즉 현재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내 골령골에서 벌어진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한 민간인 학살과 암매장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 상영을 주최한 천정배 의원에 따르면 당시 총살 집행 책임자의 1인이었던 총남도경찰국 사찰주임은 "처형대상자들을 순번대로 10명씩 구덩이 앞에 엎어놓고 물러났다. 총살 집행은 한쪽에서는 헌병들이, 다른 한쪽에서는 사찰형사들이 2개 구덩이씩 나눠했다"고 증언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이렇게 학살된 민간인은 1950628일부터 716일까지 7천여 명 규모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발한다. 그래서 다큐 제목이 '세상에서 제일 긴 무덤'이다. 20일도 안 되는 시간에 한 곳의 구덩이에 7천여 명을 죽여서 묻었다는 증언을 우리는 어떻게 소화해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 천정배 의원은 “지난 1950년 한국전쟁 전후 무수히 진행된 민간인 학살은 여전히 그 이유와 피해 규모, 책임자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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