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적폐연대' 철폐 청와대 1인 시위 나서"문 대통령, 오늘이라도 5당 대표 만나 결단해야“...“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한국 사회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청와대 앞 1인시위에 나섰다.
정 대표는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연대는 ‘적폐연대’"라며 “문재인 대통령님 적폐연대가 웬말입니까? 개혁연대로 갑시다”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에 나섰으며, 이 사위에 시민단체인 ‘세금도둑잡아라’의 하승수 대표도 동참, 함께 팻말을 들고 함께 나섰다.
이날 정동영 대표는 이 인터뷰에서 “지금 국회 앞에서는 인구 숫자는 많지만 정치적으로 약해 머리띠 매고 아스팔트에서 시위하고 고성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알리려는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농민 등 4대 약대 집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농민당, 청년당 등을 만들어 자신들의 정치적 대리인을 국회에 보낼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면 한국사회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정 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의 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표가 되고 있는데, 이 사표를 되살리는 제도를 만들어서 국민의 의사가 100% 국회에서 대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거제도 개혁의 핵심”이라며 “쓰레기종량제보다 훨씬 쉬운 제도가 바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세계적으로 행복하고 사회가 투명한 나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나 순수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30년 전 대통령 직선제 투쟁 이후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최대의 민주화운동”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거대양당이 예산안 처리만을 위한 정기국회 운영에 합의하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의 방침을 철회하라면서 각각 단식농성에 돌입, 연말 정치권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바른미래당이나 평화당이 다음 선거에서 사라질 것 같으니까 몽니를 부린다는 식으로 발언하는 등 냉각을 더욱 부채질, 야3당의 이 같은 반발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