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 갑질 눈총 진에어, 대대적 할인행사로 눈길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1/15 [12:47]

오너일가 갑질 눈총 진에어, 대대적 할인행사로 눈길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9/01/15 [12:47]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대한항공 계열사인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오너일가의 갑질 등 악재를 뛰어넘기 위해 연중 최대 규모의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진마켓`을 열었다. 진에어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로 인해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이 1년 내내 불거지면서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다.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두 딸인 조현아(우) 조현민(좌)씨 등이 검찰에 출석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들 외에도 조 회장 일가는 조 회장은 물론 부인까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야 했다.     © 신문고뉴스

 

이에 대한항공은 물론 진에어까지 고객들에게 눈총을 받기에 이르렀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작전으로 진마켓을 열고 대대적 항공권 할인행사를 벌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마켓은 15일 오전 10시 국내선·동북아 지역을 시작으로 17일 동남아·대양주 지역을 오픈했다. 진마켓은 올해 331일부터 1026일 사이에 운항하는 총 30개 노선을 판매한다. 그리고 이번에 판매되는 진마켓 특가 항공권에는 기내식, 위탁 수하물 등 기본 서비스가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적용된다.

 

진마켓에 올라 온 가격표에 따르면 우선 국내선은 김포·부산·청주·광주~제주 노선이 3만원부터다. 또 대표적인 노선 별 특가 항공권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방콕 212700인천~다낭 209400인천~세부 174800인천~타이베이 161900인천~마카오 154600인천~223300인천~후쿠오카 111300인천~나리타(도쿄) 16100원부터다.

 

이 같은 할인가격 항공권 예매는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웹을 통해야 한다. 그리고 진에어는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에 능통하지 못해 진마켓 특가 항공권을 미처 예매 못한 고객들을 위한 5% 즉시 할인 이벤트와 함께 BC·삼성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2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알렸다.

 

따라서 이 같은 대대적 할인행사가 그동안 국민들에게 눈총을 받은 오너일가의 갑질행태를 덮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그리고 오너일가의 갑질 등 좋지 않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치른 이런 행사가 과연 얼마나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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