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용기 “목포는 호구”...평화당 김정현 “호구? 사과해”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1/23 [15:20]

한국당 정용기 “목포는 호구”...평화당 김정현 “호구? 사과해”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01/23 [15:20]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무소속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을 공격하면서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 의장이 목포는 호구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구란 지적능력이 부족하거나 어리숙해 타인에게 이용을 당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결국 얕잡아보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다.

 

▲ (좌)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 (우)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 편집부

 

한국당 정용기 의장은 23일 자유한국당 회의에서 손 의원을 공격하면서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있다그런데 지금은 목포는 호구다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3대 항 6대 도시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도시 목포지만 손혜원 의원 입장에서 목포는 호구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목포 시민들은 정 의원이 목포 시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얕잡아보고 있다며 시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은 당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발언을 취소하고 목포 시민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공격했다.

 

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1야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손혜원 의원을 비판하려고 비유를 들었다고 해도 금도가 있는 법이지 이런 식의 발언은 목포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이런 발언이 당의 공식회의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 대변인은 "한국당의 무책임, 무감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발언"이라며 "이 발언이 국민에게 알려질 경우 파급효과에 대해 생각해봤는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목포와 목포시민들을 폄훼하는 것으로 들리기 십상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지금 목포시민들은 지나친 정쟁으로 지역개발이 좌초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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