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진영 우상호 입각? 靑 "아직 확정된 건 없어"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3/04 [14:28]

박영선 진영 우상호 입각? 靑 "아직 확정된 건 없어"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03/04 [14:2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개각 윤곽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7일 경 통일, 국토 등 7개부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일단 이번 개각에서는 현역의원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예정인 김현미 국토교통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김영춘 해양수산·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총선출마 예정 교체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여기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남북관계의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개각 대상은 일단 7개 부처이나 이는 더 줄어들거나 늘어날 공산도 있으므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입각 대상자는 일단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국토부 차관을 지낸 경력이 있는 최정호 전북 정무부지사,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4일 취재결과 확인되고 있다. 청와대에 정통한 소식통은 4국토부와 통일부는 최 부지사와 김 원장이 단수 후보로 압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입각이 거론되는 박영선 우상호 진영 의원..   

 

이들 외에 그동안 입각 대상자로 거론되던 민주당 박영선 진영 우상호 의원은 각각 중기부·행안부·문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들 중 입각이 확정된 인사는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는데 동의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경선에서 현 박원순 시장에게 패배한 박, 우 두 의원은 입각이 될 경우 이번 총선은 불출마한 뒤 2022년 서울시장 선거를 노리는 것으로 민주당 소식통들은 전한다. 이는 현 박 시장이 3선 시장으로 다음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어 이 같은 정치적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 소식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들 중 진영 의원은 아직 미정이며 박영선 의원도 100%확정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현역의원 입각은 예상보다 적을 수도 있다. 이는 민주당 사정상 서울 지역구 당선 가능성이 높은 카드인 이들을 포기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어떻든 현재는 문체부 우상호 의원, 중소벤처부 박영선 의원, 행안부 진영 의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행안부 장관 후보로는 김병섭 서울대 교수의 하미평도 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그 세 분이 후보로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단수 확정된 후보가 아니고 복수의 후보이며 여전히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 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인현(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해양수산부 차관), 이연승(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 장관에는 비()정치인 출신이 1순위로 거론되는 등 후보자 인사검증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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