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식피난기’...“안전약자의 유일한 피난기구”

정석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6/15 [09:14]

‘승강식피난기’...“안전약자의 유일한 피난기구”

정석철 기자 | 입력 : 2019/06/15 [09:14]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정석철 기자      편집   김동석 기자]   

무동력 엘리베이터 타입의 승강식피난기의 효용성이 주목된다. 화재등 비상상황에서 누구나 아무런 준비 없이도 즉시 피난이 가능하면서 교통약자의 유일한 피난기구로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이다.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 ‘승강식 피난기’ 효용성 인정받아


고령. 장애인들 삶의 질을 높이는 선진복지사회 구축에 기여하고자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가 1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위엑스포,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국민건강보험 서울지역본부 등이 후원한다.


오전 개막식에는 배병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기봉호 서울특별시 복지정책실 과장, 신동진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장, 민소현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장, 주성노 한국고령친화용품산업협회장을 비롯해 전시회 참가업체 대표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했다.

전시에 참여한 배병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우리는 누구에게나 오는 고령화를 대비하고 있으며, 질병치료 이후 재활과 함께 건강을 회복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속에서 삶의 만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활환경을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시설 사이에 있는 안전피난시설인 승강식피난기의 효용성에 놀란다”며 “이러한 피난대피시설이 추천되어 져야겠다. 아직도 열악한 안전약자의 대피시설이 부재 인줄 알았는데 이 같은 피난기구 있음에 점진적으로 안전사회를 구축해 나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민소현 회장은 밀양 세양병원 화재를 언급하면서 “승강식피난기가 설치되어졌더라면 당시 인명피해를 줄일수 있었겠다”면서 “이같은 대피시설은 열악한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고 장관에게 즉석에서 건의 했다.

이 날 승강식피난기에 대한 안내를 맡은 주)아세아방재 설영미 상무는 “안전약자와 초고층건물의 피난시설로 개발된 승강식피난기는 단순한 기계이기보다 사람을 살리는 도구로 시스템 ”이라면서 “하지만 가장 미안하고 죄송한 일은 휠체어 이용자가 피난하지 못함이 안타깝다. 이는 국가가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은 “최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예술원의 피난대피시설에 설치코자 세종시를 방문해 직원들이 직접 체험도 하고 안전성과 피난의 효율성에 대해 연구 분석하였다”면서 “휠체어 이용자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그도 보호자가 있거나 조금의 이동이 자유로운 사람은 이용할 수 있는 안전약자의 현존 유일한 피난기구라고 본다. 좋은 제품을 개발했다”고 격려했다.

주최 측은 일반 수요자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장애인 시설 및 전문기관의 종사자들을 유치하여, 상호간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로 복지용품정보교류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또 산업분야별 정보교류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구축과 역량강화에 일조하여 국내복지산업 발전과 재도약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날 전시품은 고령 및 장애인들의 이동·보행·생활을 지원하는 각종 기구, 높낮이 조절 테이블·싱크대, 배회감지기, 치매예방 용품·솔루션, 욕창 및 낙상 예방·방지용품, 목욕·화장실 용품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간호사·요양보호사·작업치료사·사회복지사 등 시설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초청해 홈케어 및 재활·복지산업 현주소를 살펴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개막 당일에는 일본 홋도리하비리시스템즈社가 ‘일본 주야간 보호서비스의 성공적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커뮤니티케어 정책에 도움이 되었다.

일본 동해기기공업社는 ‘시설 및 재택 복지용구 감염예방 대책’ 세미나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감염관리 방안을 제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2019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지방에 근무 중인 의료관계인을 위해 토요일에도 전시회를 진행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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