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연대, 손학규 대표 '지역정당'지적에 날선 비판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8/21 [13:27]

대안정치연대, 손학규 대표 '지역정당'지적에 날선 비판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08/21 [13:27]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21일 '변화와 개혁을 위한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연대)'가 손학규 대표에게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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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손학규 선언을 통해 대안정치연대를 지역정당운운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왜곡된 현실 인식과 무례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지금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생각하는 정치집단은 없다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상식"이라며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 장정숙 대안정치연대 수석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손 대표의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장 대변인은 이날, '지역정당'운운한 손 대표에게 쓸데없는 걱정 내려놓고 집안단속이나 하시라"고 일갈했다.  © 신문고뉴스


대안정치연대 장정숙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안정치의 입장은 더더욱 확고하다. 정체성 형성 자체가 불가능한 구성에, 리더십 붕괴가 확인된 바른미래당과 통합·연대를 생각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손 대표는 쓸데없는 걱정 내려놓고 내부정리에나 신경쓰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안정치와 관련해 지역정당을 연상케 한 손 대표의 무례한 언급은 심히 불쾌하다""우리 목표는 지역정당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한국 정치의 진보적 의제를 이끌어 온 호남민들은 굳이 지역정당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며"내분에 휩싸여 있는 바른미래당과 손 대표는 현재 정치개혁을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빅텐트 치고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도 비현실적"이라며 "손 대표는 곁가지 쳐내는 일부터 시작하고 알량한 기득권에 대한 집착도 버려야 한다. 먼저 비워야 비로소 살 길이 보일 것"이라고 덧붙이는 등 손 대표의 언급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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