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법무장관에 ‘강골 법조인’ 추미애 카드 뽑았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2/05 [12:55]

文대통령, 법무장관에 ‘강골 법조인’ 추미애 카드 뽑았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12/05 [12:55]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이끌 법무부 수장으로 고심 끝에 결국 추미애(61)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검찰개혁을 이끌던 조국 전 장관이 개인적 가정적 의혹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한 뒤 52일 만에 후임자를 강골의 여성 법조인 출신 현역 5선 의원으로 내정한 것이다.

 

5일 오전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 퇴임 후 공석이던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 김진표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 되었으나 김 의원에 대한 진보진영은 물론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에서도 비토 여론이 강해 일단 추 후보자 내정이라는 '원포인트' 인사만 단행했다.

 

▲ 추미애 법무부장관 내정자...이미지, 청와대 제공


이날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된 추 후보자는 개혁 성향으로 정치적 중량감을 갖춘 인사로서 문 대통령이 자신의 의지인 검찰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확고하게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추 내정자는 여성이지만 강골의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는 그가 정치 입문 후 걸어 온 정치행보에서 명확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그를 정치로 이끈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가로도 그를 판단할 수 있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 선 추 내정자는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를 지냈다. 이후 1995년 광주고법 판사로 재직 중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 정치를 재개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제의를 수락,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직을 지내던 중 이듬해인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광진구 을 지역구에 국민회의 공천으로 출마, 당선되었다. 이는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판사 출신 국회의원, 판사 출신 야당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서울 지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기록이다.

 

이후 2000년 총선에서 재선했으나 2004년 노무현 대통령 주도의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세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았다. 그런 다음 분당된 새천년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진두지휘했음에도 열린우리당 바람에 민주당은 참패를 면치 못했고, 자신도 낙선하는 등 정치적 고난의 시간도 있었다.

 

이후 열린우리당이 붕괴되고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재탄생하면서 2007년 정동영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정치전면에 섰으며 이듬 해 국회에 복귀, 5선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2012년 문재인 후보 진영 국민통합위원장을 거쳐, 2016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된 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당선시키며 여성 최초로 여당 대표를 지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추 내정자를 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구의 딸, 호남의 며느리라며 총애했다. 이는 추 내정자가 1997년 대선 당시 자신의 출생지인 대구에서 잔다르크처럼 대구의 표심을 깨겠다고 선언하며 김대중 선거운동을 벌여 이후 추 다르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원포인트 개각으로 추미애 후보자를 발탁한 것은 자신의 의지인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추 내정자를 택한 것이 된다. 더구나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관문도 '의원불패'를 기대하면서 5선 국회의원 관록으로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도 했음직 하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추 내정자를 발탁하므로 자신의 내각 30% 여성기용 공약을 지키게 됬다. 추 내정자가 임명되면 내각의 여성 비율은 30%을 넘어선 33.3%(18명 중 6)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현역의원 여성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강경화 외무·박영선 중소벤처기업, 김현미 국토교통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까지 5명으로, 추 내정자가 정식 임명되면 6명이 된다.

 

또 현역 국회의원으로 장관 겸직자도 이정옥 여성부 장관을 뺀 여성 5명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하면 6명이 되어 이 또한 33%비율이 된다.

 

아래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내정자의 약력이다.

 

변호사인 남편 서성환(64) 씨와 12.

대구(61)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사시 24인천·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15·16·18·19·20대 의원 새천년민주당 총재 비서실장 노무현 전 대통령후보 국민참여운동본부장 문재인 전 대통령후보 국민통합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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