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이성윤 문자폭로..강남일 죽이고 검찰개혁 명분 살려

임두만 | 기사입력 2020/01/13 [13:36]

주광덕, 이성윤 문자폭로..강남일 죽이고 검찰개혁 명분 살려

임두만 | 입력 : 2020/01/13 [13:36]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과 친야 언론들이 신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흠집내기에 나섰다가 되려 거짓뉴스 생산자로 되치기를 당하고 있다.

 

사태의 발단과 전개는 이렇다.

 

12일 주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리고 이 회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이성윤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검에 직권남용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주광덕 페이스북 대표 이미지     ©임두만

 

그러면서 이 국장이 좌천된 검찰 고위 간부들을 조롱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발표하고는 "문자 첫 부분에는 약을 올리는 듯한 표현이, 중간에는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있었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특히 "문자 마지막 부분에는 '주님이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도저히 정상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이 있었다"면서 "마치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였다"고 표현했다.

 

그런 다음 "이 문자에 동료 검사들이 경악하고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검찰 조직을 권력에 취해 유린하는 듯한 문자를 발송한 검찰국장을 법무부는 즉각 감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표현들은 누가 들어도 직접 글자로 된 문자 메시지를 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방식이다. 나아가 주 의원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문자 내용은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인사 직후 보낸 것으로 안다. 문자를 받은 사람도 검사장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사발령이 난 검사장) 전체에게 다 보냈는지 몇 사람에게만 보냈는지는 확인 못했다"면서도 "몇 사람에게 보낸 것은 확실하다"고 말해 자신의 소스가 정확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이에 언론들은 이 내용을 대서특필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에 비판적인 친야성 언론들은 이를 통해 이성윤 본인은 물론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까지 간접 비난했다.

 

그러자 법무부와 이성윤 본인이 직접나서 문제의 본질을 해명했다.

 

법무부는 주 의원이 주장한 조롱’ ‘약을 올리는듯한 독설’ ‘’정상적으론 이해할 수 없는...권력에 취한듯한등의 표현에 대해 문자 전문을 공개하면서 국민들에게 판단을 맡겼다.

 

그 내용은 "존경하는 ○○!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관심을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평화와 휴식이 있는 복된 시간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였다.

 

이에 뉴스댓글 창을 통한 여론이 바뀌기 시작했다. 주 의원이 주장한 조롱’ ‘약을 올리는듯한 독설’ ‘’정상적으론 이해할 수 없는...권력에 취한 듯한등의 표현이 문자에 없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당사자인 이성윤 국장은 논란이 된 직후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는 검찰 인사 이후에 대검 간부 누구에게도 문자를 보낸 바 없다""주 의원은 본인이 주장하는 문자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유일하게 강남일 전 대검 차장과는 업무 협의 성격의 문자를 주고받았다""인사 전날(7) '그동안 도와줘서 고맙다'는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공개된 문자의 진실을 밝혔다. 그런 다음 인사 이후에는 그나마 어떤 문자도 주고받지 않았다"는 말로 주광덕 의원의 폭로에 반박했다.

 

이에 주 의원은 13일 문자를 직접 보지 않았다고 빠져나가려 했다. 그는 "문자를 입수한 사실은 아직 없다"면서 "누가 문자를 받은 사람이었는지 잘 모른다"고 발뺌했다. 이는 전날 기자회견 내용과 다르다. 전날은 이 국장이 좌천된 검찰 고위 간부들을 조롱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그런데 이날은 "검찰에서 들은 것은 문자를 받은 사람이 조롱당했다고 느끼며 상당히 불쾌해 했다는 이야기였다"면서 "어제 기자회견에서 말한 내용도 이런 내용이 있으니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할 것이 아니라 이 부분을 감찰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상당히 옹색한 해명이다.

 

한편 이런 전말이 밝혀지자 정치권은 물론 언론과 국민 그리고 검찰 안팍의 법조계에서도 주광덕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주 의원이 전날의 기자회견에서 문자를 입수하고 본 것 같은 단정적 표현들을 사용했으므로 문자를 흘린 것으로 지목된 강 차장까지 코너에 몰렸다.

 

즉 이 문자는 이 국장이 강남일 대검차장 단 한 사람에게 보냈는데 주 의원이 공개, 검찰 내 자유한국당 정보소스가 강남일 대검 차장임이 노출되어 버렸다. 이는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사단의 야당 업고 뛰기를 통한 언론플레이' 실체가 노출된 셈이다.

 

▲ 주광덕과 이성윤의 공방 이후 나타난 네티즌들의 반응  © 임두만


이에 네티즌들은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거나 공유하는 등으로 주광덕을 비판하고, 더불어 강남일 대전고검장을 검찰소스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앋고 있어 앞으로 대검과 야당의 대응추이가 매우 주목되고 있다.

 

충청도사람 20/01/13 [14:46] 수정 삭제  
  결국 주광덕이 깝치다가 걸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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