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중국은 비상사태다. 10일 현재 중국 당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와 충칭 등 4개 직할시 주민들에게 2주간 외출을 자제하라고 요구했고, 봉쇄지역도 우한을 포함해 최소 13개 도시로 대폭 넓혔다.
또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중 위중한 환자가 6,000명을 넘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171명, 사망자는 90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전역의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3천62명, 사망자는 97명이 각각 늘었음을 나타낸다.
또 확진자 가운데 6천484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천281명이 완치 후 퇴원해 현재 치료 중인 전체 확진자는 3만5천982명이라고 위건위는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에서 발행되는 ‘중국시보(中國時報, China Times)는 10일 “상하이시 인민 정부가 오늘 도시의 13,000개 주거 지역 대부분을 폐쇄 관리에 들어가며, 도시 출입 또한 관리 조치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언론은 이 같은 조치가 상하이만이 아니라 중국의 4대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 등도 같이했다고 알렸다.
특히 가난한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거 지역에서는 당 조직을 동원, 지역 사회 당원과 열성적인 주민을 적극적으로 동참 시키는 등으로 대문 없는 집을 통제하게 한다고 알렸다.
나아가 임대주택 지역은 주택 임차인에게 주요 책임을 지우는 식으로 관리하게 하여 임대인들의 건강 정보 등록을 완료하도록 했다고도 밝혀 시 당국의 통제가 강력함을 알게 했다.
더구나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의 경우 폐쇄적인 관리를 더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주민위원회는 지역 주민 출입구에 중국어 및 영어 게시판을 제작하여 출입통제를 알리는 등 출입폐쇄조치 강화를 외국인 거주자를 상기시키고 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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