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학등록금 납부유예·분납요구..,당국 긍정반응”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7 [13:44]

박지원 “대학등록금 납부유예·분납요구..,당국 긍정반응”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0/02/27 [13:44]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각급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대학개강도 3월 중순으로 연기된 가운데, 경기부진으로 인한 자금압박으로 대학생 자녀를 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영세상공인들은 대학등록금 마련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 민생당)27일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추경편성을 논의하고 있을 정도이니 코로나19사태로 고통을 받는 영세상공인 자녀의 대학등록금 납부기일을 연기해 줄 것을 제안, 교육부의 긍정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 박지원 의원...이미지 출처 : 박지원 페이스북    

 

박 의원은 이날 코로나19로 전국 대학교 개강이 3월 중순으로 연기됐는데, 등록금은 대부분 2월말, 3월초까지 납부해야 한다고 들었다,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운데, 특히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영세상공인으로서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등골이 휠 지경이기 때문에, 대학들도 어려움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등록금 납부기일을 연기해하거나 분납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유은혜 교육부총리께서 실태를 파악해서 선제적으로 대처해 주면 국민이 감동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 교육부에서 각 대학에 등록금 납부연기 다시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박백범 교육부 차관으로부터 교육부가 대학 등록금 납부연기를 각 대학에 요청했는데, 일부대학에서 지키지 않고 있다, ‘박 의원께서 건의를 하시니 교육부도 각 대학에 다시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하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추경편성을 말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당정이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민주당은 28일 코로나19 극복 경제대책을 발표한다통상적인 조치가 아니라 소비심리를 단기간에 해결할, 말 그대로 가뭄을 해갈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비상하게 인식하고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처럼 지금은 격식을 따르지 않는 상상력이 중요하다. 기존 경제 운용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한 정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또한 추경안이 적어도 내주 중 국회에 제출되게 하고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도록 하겠다추경 처리 이전이라도 특별교부금과 예비비 등을 적극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런 종합대책에 영세상공인 자녀 등록금 대책도 발표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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