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 때문에 911 전화하지 마세요"

우덕수 대기자 | 기사입력 2020/03/19 [09:55]

“화장지 때문에 911 전화하지 마세요"

우덕수 대기자 | 입력 : 2020/03/19 [09:55]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코로나19 지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4시33분 기준 확진자가 7769명에 이른다. 전일에 비했을때 1475명이 늘어난 숫자다.

 

이 때문에 사재기 열풍이 일면서 애꿎은 화장지 대란이 일어났다. 또 이로 인해 사회 곳곳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

 

교민신문 <조이시애틀뉴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오리건주 해안도시 뉴포트의 경찰은 “화장실에서 휴지가 떨어졌다고 911을 부르지 말아달라. 911 호출은 그럴 때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또 “우리도 이런 게시물을 올리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911에 전화하지 말라.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진 사람은 우리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휴지가 없더라도 대체할만한 것은 얼마든지 있다. 샤핑하면서 받은 영수증이나 신문, 옷이나 레이스, 탈지면 그리고 다 쓴 휴지의 롤 등을 사용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뉴포트의 경찰은 또 "선원들은 못쓰는 로프나 바닷물에 잠긴 닻줄을 사용하기도 했고 고대 로마에서는 바다 스폰지를 썼고 마야인과 식민지시대 미국인들은 옥수숫대를 이용했으며 미국 농부들도 농부연보 종이를 쓰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경찰은 이 같이 소개한 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화장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는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SNS를 통해서는 미국의 사재기 광풍을 전하면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18일 오후에는 미국 에너하임의 상황이라면서 한 마트의 진열대 사진이 소개됐다. 해당 사진에 살펴보면 우유 매대 등 주요 생필품 코너는 싹쓸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미국의 감염 양상이 이제 초기 상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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