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대로 알면...."코로나바이러스 내 손안에 있소이다!"

배용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4/07 [13:21]

코로나19 제대로 알면...."코로나바이러스 내 손안에 있소이다!"

배용석 기자 | 입력 : 2020/04/07 [13:21]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날이 12월 1일인데 4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 와 같은 감염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가 어떤 특성을 가진 바이러스이냐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다.

 

이번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가 문제가 되고있는 이유는 초기에 코로나19 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대처가 안 된 데 있다. 코로나19 가 현재 210여개 국가에 확산이 되었는데 나라마다 감염율과 치사율이 다르게 나타난다.

 

전파시기, 접촉, 기온, 의료수준, 방역, 치료방법에 따라 확진자와 치사율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더 확대하여 각 나라별 인구수를 고려하여 확진자와 사망자를 계산해보면 어떤 요인이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처럼 공식적인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현황 세계지도를 보면 인구밀집지역은 접촉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전체적으로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대구의 기온이 지난 2달간 10도이상 상승했고 이에 반응하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확연히 줄었다.

 

2월 28일에 확진자가 813명이 나왔고 3월 9일에 확진자가 131명 나왔고 4월 5일 확진자가 47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16명이고 국내 31명이다. 4월 6일 신규 확진자 이틀째 47명이고 국내 30명, 해외유입 17명이다.

 

4월 6일 코로나19 완치자가 96명 늘어 6천 694명으로 완치율 64.8%이다. 4월 12일까지 완치자 7천명을 넘을 것이고 완치율 70%를 넘을 것이다. 4월 20일경이면 완치율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상승하고 완치율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고 코로나바이러스는 일종의 감기 바이러스이다. 코로나19 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지만 기본적인 속성은 비슷한데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이란, 이태리, 스페인에서 초기대응에 실패했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데는 잘못된 치료방법에 기인한다.

 

코로나19의 특성에 맞춰 대처를 하는 게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인체를 공격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숙주가 필요해서 기생하려고 들어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인체는 이것을 적으로 인지해서 면역반응을 일으켜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은 다양한 바이러스가 몸안에 존재한다. 문제는 숙주가 필요해서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리몸의 면역세포가 파괴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세포까지 사멸을 시켜서 결국 폐섬유화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코로나19는 과면역을 유도하여 숙주를 파괴하는데 기존의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은 과면역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사이토카인폭풍과 유해산소의 발생으로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2월 들어 치료방법을 바꾼후 사망자가 줄어들었다.

 

우리나라나 독일의 경우 확진자의 수에 비해 사망자가 적어서 중국, 이란, 이태리, 스페인과 비교하면 치료가 잘 되고있는 걸 보여준다.

 

치료방법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경증환자의 경우 말라리아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효과가 있고 중증인 경우 에이즈치료제인  칼레트라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에볼라치료제인 렘데시비르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국가별 인구수를 고려하여 확진자와 사망자를 계산하여 감염률과 치사율을 생각해야할 때이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경우 인구수를 고려할 때 사망자가 많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도 인구수에 비하면 사망자가 많지 않다. 싱가포르, 태국, 대만도 사망자가 많지 않다.

 

 

 

독감 1500명 대 코로나19 192명

 

독감의 경우 치사율이 0.1%로 300만명이 감염되었을 때 3천명정도 사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철 4달동안 독감이나 감기로 사망하시는 분들이 해마다 3천명이상이다. 겨울철 2달에 1500명 이상 사망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 게 1월 20일이니 어느새 2달반이 지났다. 4월 6일까지 코로나19 로 인해 19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방역과 치료가 잘 되어 독감보다 사망자가 적게 나온 것이다.

 

중증도와 연령별 상관관계도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80% 는 경증으로 면역력을 키워서 대처가 가능하다고 한다. 15%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아 치료를 하는 게 필요하고 중증인 5%는 입원후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3일 0시기준 사망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0~29세 0명, 30~39세 1명, 40~49세 2명으로 49세 이하에서는 3명(1.56%)만 사망했다. 반면 50~59세 13명, 60~69세 26명, 70~79세 57명, 80~89세 93명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명률이 높았다. 50세이상에서는 189명으로 98.44%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70~79세 57명, 80~89세 93명으로 70세이상(78.13%)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당뇨병, 고혈압, 만성폐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는 코로나19에 걸리면 병원에 입원을 해서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면역력을 높이기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우선 체온상승을 통해 면역력을 올리자!

 

체온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은 50%가 상승하는 반면 체온 1도가 내려가면 면역력은 30%가 떨어진다고 한다. 아무리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도 면역력이 올라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추운 날씨나 환절기에 잘못된 생활 관리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 움직임이 둔화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코로나바이러스는 33~35도에서 활성화가 되는데 겨울이나 환절기에는 우리몸의 체온이 외부온도 때문에 1도정도  떨어지게 되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기 좋다. 고서 동의보감에서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양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약으로 고칠 수 없는 건 수술로, 수술로 안 되는 건 열로, 열로 못 고치는 병은 불치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체온과 면역력의 상관관계는?

 

인체의 내부 장기 및 세포들은 36.5~36.7℃에 가장 활성화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온이 이보다 1˚C 떨어지면 대사능력이 12%, 면역력이 30%가 저하하며, 반면에 체온이 1˚C 상승하면 면역력이 50%나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낮은 체온은 혈관질환, 소화장애, 통증, 암 등 거의 모든 질환과 연관되어 있으며, 반대로 체온 상승은 혈액순환을 개선함으로써, 인체 각종 기능을 활발하게 해 건강이 향상한다.

 

면역력 UP! 체온 1°C 높이는 방법은?

 

△ 운동하기

평소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체온을 높이므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웨이트트레이닝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자!

 

△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 먹기

차가운 음료수, 아이스크림, 맥주 등의 찬 음식은 체온을 낮추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기

면역력을 높여주는 셀레늄,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가 중요하다. 어성초, 뽕잎, 녹차, 감초, 율무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허브와 약초들도 도움이 된다. 면역결핍은 영양결핍에서 시작되기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게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 반신욕이나 사우나 자주 하기

38~40℃의 물에서 반신욕을 하면 체온은 올라가고 혈액순환을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데 아주 좋다. 단, 반신욕 후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고 따뜻한 차 한 잔씩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반신욕을 삼가도록 한다.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몸에 열을 내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셔주고 균형잡힌 영양을 고루 섭취하고 적당히 땀이 날 정도의 운동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가볍게 이겨내자!

 

▲ 배용석(50)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 스마트푸드디엠 대표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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