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등의 집단감염 위험이 한풀 꺾이는가 했으나 수도권 개척교회 등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30~40명 대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 이틀간 30명 대로 줄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3일 0시 기준 49명 추가됐다. 이중 46명은 국내감염, 3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신규획진자는 서울 19명, 인천 17명, 경기 12명 등 수도권에서만 48명(해외유입자 3명도 수도권 발생)이며, 나머지 1명의 확진자는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에 당국은 특히 오늘 초·중·고등학교 학생 178만 명의 3차 등교 개학이 시작된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있다. 즉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종교모임과 학원의 감염 사례가 학교로 이어질 수도 있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국민들에게 철저한 생활방역을 호소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일상, 국민에게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고 현 상황을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촘촘한 방역망을 잘 구축한다 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고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개인방역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거리 두기와 마스크 등 방역수칙만 잘 지켜도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 낼 수 있다”며 거듭 국민에게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이날 문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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