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청암대’ 긴급이사회, 해임교수들 5년 만에 복직 의결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6/30 [10:00]

‘순천 청암대’ 긴급이사회, 해임교수들 5년 만에 복직 의결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6/30 [10:00]

▲지난해 12월 5일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이 청암대학 현장 방문 실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교수단체와 시민단체가 청암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해직 교수들에 대한 즉각적인 복직을 촉구했다.  

 

 

순천 청암대 해임교수 문제가 5년 만에 해결됐다.

 

학교법인 청암학원은 29일 오후 4시 긴급이사회를 열고 청암대 두 교수에 대한 복직을 의결했다.

 

청암대는 전 총장의 교비횡령 등의 각종 비리로 지난 몇 년 동안 몸살을 앓아 왔다. 그 중 한 가지가 두 교수의 해임을 둘러싼 갈등이었다.

 

전국교수댠체와 시민ㆍ여성단체들은 지난 5년 여 동안 청암대 문제를 지적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1일 교육부는 청암학원에 교원소청결과 미이행 이사들에 대해서는 이사 취임을 취소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청암학원은 9일 복직안건 등을 상정해 이사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다른 안건을 놓고 이사들끼리 이견을 보이면서 아무런 결론을 내놓지 못한 채 결렬됐다.

 

다음날 곧 바로 김 아무개 감사 등이 긴급이사회를 요청했다.

 

청암학원은 그 후 20일 만인 29일 오후 4시 긴급이사회를 열고 두 교수에 대한 복직 안건을 통과 시킨 것이다.

 

해임교수들은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감봉 2개월ㆍ직위해제ㆍ파면ㆍ재임용탈락ㆍ햬임 등 6차례의 징계를 당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교원소청위원회의 결과에서 취소처분을 받았다.

 

청암학원은 이에 2016년 경 두 교수들을 복직시켰다가 다시 하루 만에 같은 사유로 직위해제 시킨후 지금까지 복직시키지 않았다.

 

두 교수의 복직 투쟁을 그동안 함께해 온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국본) 조승래 대표는 30일 "교육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의 사학개혁을 위한 연대활동이 성과를 거둔 좋은 사례가 되었다"면서 "또한 교육부의 강력한 의지가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청암대 서형원 총장은 30일 전화취재에서 "그동안 완강하게 반대하던 이사장이 교육부의 방침에 따른 것에 대해 대학은 환영한다”면서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근차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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